LG전자가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를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애플 에어팟과 경쟁할 예정으로 고음질과 편의성이 특징이지만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LG 톤플러스 프리는 명품 오디오 제조사인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을 적용했다.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중고음으로 입체감 있는 음향을 내보낸다. 디지털 소음도 감소시켜 음의 왜곡을 최소화했다. 

또한 이어폰을 보관·충전해주는 케이스에는 자외선 ‘UVnano’ 기능을 내장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완충시에는 6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통화 품질 향상을 위해 음성 마이크와 소음제거 마이크도 탑재했다. 각 마이크에 들어오는 음성과 소음을 인식해 분석한 후 소음만 제거한다. IPX4 등급 방수 기능도 탑재했으며 이어폰 양쪽 겉면에는 터치 패드가 탑재됐다.  통화, 음악 재생/정지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쓰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터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 패드를 누른 상태에서 명령을 음성으로말한 뒤 손을 떼면 자동으로 명령어를 인식해 실행한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기존 애플 에어팟 사용자층을 노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가 기존 톤플러스 시리즈로 중저가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만큼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나갈 전략인 것으로 해석한다.

이런 전략에서 볼 때 이 제품에 지나친 고가격이 책정됐다는 논란도 있다. LG 톤플러스 프리 블랙 색상 제품은 10월 28일, 화이트 색상 제품은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가는 25만 9천 원이다. 기능과 음질 면에서 에어팟에 비해 월등한 스펙이라고 보기 어려움에도 가격이 매우 차이가 난다. 애플 에어팟은 현재 오픈마켓에서 18~19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고가격이 출시 초기에만 한정된 마케팅용 가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G스마트폰 등 각종 제품에 사은품 등으로 증정될 때 공식출시가격이 높은 편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LG 톤플러스 프리는 LG v50s 예약 구매자를 위한 사은품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출처] LG전자

안병도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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