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케이지 1라운드 D조 경기에서 2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쇼메이커와 캐니언의 활약이 유난히 돋보였다. 또, 롤드컵에 첫 출전한 긴장감이 플레이에 묻어나는 듯 했다. 실제로 쇼메이커는 방송 인터뷰에서 긴장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두 경기에 출전한 담원은 중후반에 교전으로 승리를 따냈다. 초반에는 킬 스코어를 내주며 주도권을 넘겨줬지만, 합류전과 대치전, 깜짝 전략으로 상대를 따돌렸다. 초반에는 캐니언의 기습으로 이득을 챙기고, 잘 성장한 쇼메이커와 너구리가 중반 교전을 이끌었다. 누클리어와 베릴은 상대의 집요한 방해 속에서 덤덤하게 활약하는 모습이었다.

1경기 로얄루스와의 첫 경기. 초반에는 담원이 밀렸다. 텔레포트를 통한 합류에 하단 라인에서 킬 스코어를 내줬다. 이후 캐니언과 쇼메이커가 중단 라인에서 킬 스코어를 내주는 것으로 손해를 메웠고, 협곡의 전령과 화염의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이득을 취했다. 하단에서 손해를 보고 상단에서 이득을 보는 모양새였다.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대량 실점도 있었다. 경기 중앙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3킬을 내준 것. 5분 뒤에는 캐니언의 침투가 대규모 교전으로 연결되면서 이득을 챙겼다. 물론 상대 역시 잘 성장한 키아나의 활약으로 킬 스코어를 챙기는 모습이 나왔다.

승부는 33분 상대 하단 라인에서 갈렸다. 잘 성장한 너구리가 라인을 정리하던 상대 레넥톤을 잡아내고, 베릴이 레오나의 궁극기로 상대 자야를 잡아냈다. 방어와 공격의 주축을 무너뜨린 담원은 상대 억제기 포탑을 두드리며 승리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3경기에서 플라멩고 e스포츠를 상대로도 승리를 따냈다. 레넥톤을 선택한 쇼메이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초반에는 상대의 날카로운 반격과 개입에 킬 스코어를 내줬다. 캐니언의 기습으로 킬 스코어를 챙겼지만, 하단 라인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 오히려 합류전에서는 담원이 밀리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

담원은 중반 교전부터 기세가 살아났다. 잘 성장한 쇼메이커가 전투에 합류하자 우세를 점했다. 쇼메이커는 상대 진영의 옆을 견제하며 압박을 가하는 플레이에 앞장섰다. 유리한 상황에서는 적진 깊숙이 침투해 상대 진영을 밀쳐냈다.

26분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한 깜짝 바론 사냥 뒤에 이어진 교전에서는 아예 2명의 선수를 홀로 상대하는 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머리수 싸움에서 유리해진 전투를 누클리어와 캐니언, 너구리가 마무리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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