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4일 기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이하 칠대죄)’ 등 넷마블 게임의 매출순위가 동반 상승해 눈길을 끈다.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기준, 리니지2 레볼루션은 전주 5위에서 3위로 복귀했다. 1,000일 기념 프로모션과 대규모 대결(PvP) 콘텐츠 고대의 전장 업데이트가 밑거름이 됐다.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신규 콘텐츠 고대의 전장을 선보였다. 최대 40명의 유저가 두 팀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치는 콘텐츠다. 또, 신규 필드보스 플로가엘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보강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도 업데이트 효과를 누렸다. 넷마블은 지난달 30일 신규 16인 레이드 던전 검은 마천루 하부와 수호령 진화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업데이트 전 9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현재 5위로 상승했다.

▲출처=4일 구글플레이 게임매출순위 캡처

중위권에서는 칠대죄의 급부상이 눈에 띈다. 50위 밖으로 밀려났던 순위는 단숨에 13위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 30일 업데이트로 칠대죄 원작 IP(지식재산권)에서 인기가 높은 에스카노르가 추가된 것이 중위권 복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피망포커는 월초 효과로 10위까지 올랐다. 월초 효과는 결제한도가 풀리는 매월 첫째 주 순위가 오르는 것을 뜻한다. 피망포커는 월초 효과를 크게 받는 게임으로 손꼽힌다. 비슷한 흥행 곡선을 그리는 피파온라인4M은 이날 18위를 기록했다.

한동안 탑10에 속했던 ‘브롤스타즈’는 이날 12위로 내려앉았다. 하반기 업데이트로 구작의 순위가 오름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이밖에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와 ‘프린세스 커넥트’도 하반기 업데이트로 각각 16위와 17위를 차지했다. 프로야구가 플레이오프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컴투스프로야구2019’의 인기도 상승해 오랜만에 중위권 복귀를 신고했다.

▲4분기 출시 예정작. 왼쪽 위부터 리니지2M, 달빛조각사, V4, 세븐나이츠2

한편, 4분기에 돌입한 모바일게임 시장은 한차례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대작 출시가 집중돼, 영향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10일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달빛조각사’를 출시하고, 약 한 달 뒤인 11월 7일에는 넥슨이 야심작 ‘V4(브이포)’를 내놓는다. 아직 공식 일정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겨냥한 넷마블의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엔씨소프트 ‘리니지2M’도 출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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