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카트라이더 러쉬+’ 중국서 여전히 인기…9월 말에 앱스토어 매출 1위 등극

넥슨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 신버전이 중국에서 3개월째 순항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텐센트와 세기천성이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지난 7월 초에 모바일 메신저 ‘QQ’와의 연동 기능을 탑재하고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개선한 신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신버전은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출시 3개월 차인 9월에도 ‘카트라이더 러쉬+’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9월에는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3~10위를 유지했습니다. 9월 29일과 30일에는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도 올랐습니다. 앞으로 ‘카트라이더 러쉬+’가 ‘왕자영요’나 ‘몽환서유’처럼 중국에서 장기 흥행하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텐센트, ‘에이지 오브 코난’ 개발사 펀컴 지분 29% 인수…최대 주주 등극

텐센트가 노르웨이 게임 업체 펀컴(FUNCOM)의 지분 29%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실은 펀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펀컴은 “텐센트는 노르웨이의 한 투자회사가 가지고 있던 자사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텐센트는 펀컴의 최대 주주가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펀컴은 ‘에이지 오브 코난’, ‘코난 엑자일’ 등을 개발한 게임 업체입니다.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은 지난 2010년 네오위즈가 한국에 서비스하기도 했습니다. 펀컴은 최근 영화 ‘DUNE’(2020년 12월 개봉 예정)을 소재로 하는 콘솔 및 PC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는 권리를 향후 6년간 독점으로 확보한 바 있으며 현재 영화 ‘DUNE’을 소재로 하는 게임을 개발 중입니다.

■ 중국 정부, 29일 내자 판호 발급…9월에 5번 판호 발급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9월 29일 22개 게임에 내자 판호를 발급했습니다. 이번에 판호를 받은 게임은 모두 모바일 게임입니다. 이로써 9월에는 5일, 18일, 20일, 25일, 29일 이상 5번에 걸쳐 판호가 발급됐습니다. 20일에는 외자 판호가 발급됐고, 나머지는 모두 내자 판호였습니다.

중국에서 한 달에 게임 판호가 5번 발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에서 새로운 게임 판호 발급 절차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0월 1일부터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기에,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많은 판호를 발급해 놓으려는 의도도 있는 듯합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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