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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시점부터 충돌까지 모바일 MMORPG 틀 넘었다

엔씨소프트는 8일 판교 사옥에서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달 5일 쇼케이스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리니지2M은 온라인게임 IP(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오픈필드와 그래픽 수준, 높은 완성도로 시장의 충격을 줬던 당시의 기록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 출시와 함께 PC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무는 멀티 플랫폼 서비스 ‘퍼플’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클래스와 전직, 장비 시스템, 시점(카메라뷰), 필드 콘텐츠, 신탁 시스템 등 게임 속 콘텐츠와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엔씨소프트 백승욱 개발실장은 “모바일이란 새로운 플랫폼에서 모두가 바라지만, 아직은 어렵겠지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담아보자고 했다. PC 온라인의 그래픽, 자유로운 시점과 탐험, 로딩으로 단절된 게임이 아닌, 하나의 월드에 모든 유저가 모여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을 목표로 했다”라고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캐릭터 클래스는 종족과 무기에 따라 결정된다. 리니지2M은 원작의 클래스 중 6개를 선별했고, 각 무기에 이를 배정했다. 밸런스는 검, 활, 지팡이를 기준으로 잡았다. 버퍼가 사용하는 이도류와 오브, 전장에 특화된 단검 등은 다양한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서포트 클래스가 사용하는 오브는 원작과 모바일 버전이 크게 다르다고 한다. 원작에서는 혼자서 사냥(솔로잉)이 어려운데, 모바일에서는 어떤 클래스더라도 솔로잉이 원활해야 하는 차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스킬 성능을 높이고, 새로운 스킬을 추가한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바뀌었다고 한다.

카메라 모드는 자유도와 쾌적한 진행을 위한 모드로 나뉘어 적용됐다.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표시하는 것, 목표로 삼은(타깃) 몬스터에 집중하는 모드로 크게 나뉜다. 전자는 전쟁(진영간 대결, RvR), 후자는 보스 몬스터를 전투에 유용한 모드다.

엔씨소프트 김남준 개발PD는 “리니지2M는 2D게임의 쿼터뷰가 아닌, 3D게임에 최적화한 쿼터뷰 시점을 즐길 수 있다. 이 모드에서는 영상(사진참조)보다 2배 먼 시점을 잡을 수 있다”라며 “전장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넓은 시야에 나오는 PC(유저 캐릭터)와 NPC(게임 캐릭터)를 한 화면에 표현하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세부 콘텐츠로 레이드에 대한 소개가 뒤이었다. 현재 유저를 위협하는 대형 보스 30여종이 개발이 끝났거나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된 몬스터는 △코어 수스캡처 △여왕 개미 △드래곤비스트 △메도사 △베히모스 리더 △블랙 릴리 △돌연변이 크루마 △위대한 영혼의 체르투바 △에메랄드 드래곤의 등장이 예고됐다. 김 PD는 “보스를 처치하기 위해 협력하고, 성장하는 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보스의 패턴과 AI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템 획득과 보상의 불균형을 조정하는데도 도전한다. 리니지2M은 파티플레이 분배 시스템을 통해 사냥에 참여한 유저가 균등한 보상을 분배받고, 정산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보스를 처치하면 퀘스트 아이템을 100%드랍하며, 파티가 같은 퀘스트를 공유해 수행함으로써 동등한 수준의 보상을 얻게 된다.

아이템의 독점, 취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자리체 등 돌발성 필드 이벤트 콘텐츠가 다수 탑재된다. 공들인 만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단, 필드에서 얻는 아이템과, 필드 콘텐츠에서 얻은 아이템은 같은 수준에서 약간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16살이 된 리니지2와 아이템도 현대적인 수준으로 리뉴얼대 적용된다. 디테일과 디자인이 강화된 아이템은 리니지2M에서 먼저 만날 수 있으며, 강화 이펙트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방어구와 캐릭터 모델링 등 디자인도 리니지2M이 표현하는 이야기를 간접적 으로 느낄 수 있고, 게임의 아이덴티티가 되도록 개발됐다.

김 PD는 “득템(아이템 획득)과 나누는 재미가 있었던 리니지2를 리니지2M에 반영하기 위해 기회는 공평하게, 성공은 유저의 노력에 비례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자리체와 같은 콘텐츠를 통해 유저의 노력이 육성에 반영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 자리에서 최근 사전예약자 모집 수가 500만을 돌파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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