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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논란 'FIFA 20', 이번에는 욱일 전범기 논란에 휩싸여

개인정보 유출과 커리어 모드의 버그 및 혹평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EA의 축구 게임 'FIFA 20'(피파20)에 이번에는 네덜란드 팀의 응원 깃발에 일본의 욱일 전범기가 연상되는 요소가 새겨져있는 것이 확인돼 논란에 휩싸였다. 게다가 실제 팀에서 사용하지 않는 요소가 포함된 것이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네덜란드의 알크마르 잔스트렉 팀의 홈 구장에 등장하는 팀 응원 깃발이다. 이 깃발을 보면 중앙에 알크마르 잔스트렉 팀의 로고가 있고, 주변에는 붉고 흰 문양이 번갈아가며 새겨진 문양이 중앙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 'FIFA 20'에 등장하는 알크마르 잔스트렉 팀 홈 구장의 모습. 이처럼 구장 곳곳에 욱일 전범기가 연상되는 깃발이 사용됐다.

알크마르 잔스트렉 팀의 로고 및 유니폼에는 붉은색과 흰색이 기반이 되어 있다. 그리고 중앙에 태양이 없다. 붉은색과 흰색은 네덜란드 국기의 요소를 차용한 것이에 이것이 명백한 욱일 전범기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팀 로고가 타원형인 만큼 욱일 전범기가 연상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 알크마르 잔스트렉 팀의 홈 구장에 등장하는 팀 응원 깃발에는 이런 요소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데 있다. 실제 알크마르 잔스트렉 팀의 경기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찾아본 결과, 이러한 깃발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 실제 알크마르 잔스트렉 구단 서포터들과 깃발의 모습.(출처 : 알크마르 잔스트렉 구단 팬페이지)

그나마 가장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은 'WE MAKE HISTORY'라는 일반 서포터즈가 가끔 사용하는 깃발이 유일하게 확인된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된 문양은 땅에서 하늘을 향해 단방향으로 쏘아올려지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깃발과는 상당히 다른 모양이다.

그리고 이 팀의 멤버 중에 일본인 선수인 유키나리 스가와라가 있긴 하지만, 이것이 욱일 전범기가 포함된 이유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반면, 일본의 코나미가 개발한 축구 게임 'ePES 2020'은 물론, 이전작인 'PES 2019'에 등장하는 알크마르 잔스트렉 팀의 홈 구장을 확인해 본 결과, 욱일 전범기가 연상되는 요소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EA의 욱일기 방치는 과거 이슈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심즈'의 모바일 버전 '심즈 플레이'에서 욱일기 모양이 새겨진 인테리어 아이템이 등장한 적이 있었고, 지난 2017년 등장한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페이백'에서는 로비 화면에 욱일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 등장한 '배틀필드4'에 욱일기 엠블럼을 허용했는데, 이에 대해 EA 측의 포럼 관리자가 "나치는 없어졌고 일본은 아직 존재한다. 다시는 이 주제로 글을 올리지 마라"라고 대답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처럼 일본 개발사의 게임에는 없는 욱일 전범기 유사 문양이 미국 개발사의 게임에 삽입되어 있는 상황인데,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유저들의 문의가 있었지만, EA 측은 아직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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