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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대회 인터뷰에서 ‘홍콩 해방’ 외친 선수, 1년 출전정지 제재 받아

‘하스스톤’ 대회에 참가한 홍콩 선수 블리츠청(blitzchung)이 인터뷰에서 ‘홍콩 해방’ 발언을 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대회 규정을 근거로 이 선수에게 ‘향후 1년간 대회 출전 정지’라는 제재를 내렸고 이번에 참가했던 대회에서의 상금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콩 출신 ‘하스스톤’ 선수 블리츠청(blitzchung)은 지난 주말에 열린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에 출전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그는 승자 인터뷰에 고글과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벗고 ‘홍콩을 해방하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나올 때 대만 중계진은 머리를 푹 숙이고 있었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대회 주최측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해당 경기의 다시 보기 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리고 2일 후에 블리자드는 블리츠청 선수를 제재했다고 ‘하스스톤’ 대회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블리츠청 선수는 대회 규정 6.1(o)에 따라 2020년 10월 5일까지 ‘하스스톤’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이번에 참가했던 대회에서의 상금도 받지 못하게 된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공식 대회 규정 6.1(o)은 참가 선수가 자신의 평판을 떨어뜨리거나, 특정 단체를 기분나쁘게 하거나, 블리자드의 이미지를 훼손시킬 경우에 해당 선수의 상금을 0$까지 줄일 수 있고, 다른 규정과 블리자드의 약관에 따라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한편, NBA(미국 프로 농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휴스턴 로케츠 대릴 모레이(Daryl Morey) 단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올렸다. 그러자 휴스턴 로케츠와 계약을 체결했던 중국 기업들이 구단에게 항의했다. 참고로, 휴스턴 로케츠는 과거에 중국 선수 야오밍이 활약했던 팀으로, 중국에서 인기가 많고 다수의 중국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NBA 중국 중계 계약을 체결한 중국 국영방송 CCTV와 텐센트는 휴스턴 로케츠 경기를 중국에 송출하지 않고, 관련 소식도 다루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태가 커지자 휴스턴 로케츠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릴 모레이 단장의 발언은 구단의 입장이 아니다. 우리는 정치 집단이 아니다”라며 수습했고, NBA 사무국 관계자도 대릴 모레이 단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대릴 모레이 단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휴스턴 로케츠의 팬과 중국에 있는 팬들을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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