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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덕에 손님 급증한 PC방..'메이플스토리', 최고 MMORPG 자리 탈환

징검다리 휴일이 가능했던 개천절 때문이었을까? PC방 사용시간이 3천시간대를 돌파하며 거의 대부분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늘었다. 그에 따라 절반 이상의 게임들의 순위가 뒤바뀌며 고착화됐던 순위가 모처럼 변화의 활기를 띄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의 10월 1주차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150만 시간으로, 전주의 약 2,690만 시간보다 약 16.9%(460만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따라 30위권 내에 90%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늘었고, 특히 상위 TOP 10의 게임들은 평균 18%가 증가하며 PC방 총 사용 시간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모두들 오른 탓일까? 10%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해도 게임 순위가 떨어진 게임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5.2%(191만 시간) 증가한 1,449만 시간을 기록해 62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번 점유율에서 46%대를 돌파하며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줘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다른 게임들의 점유율도 오른 탓에, 이번 점유율은 45.99%를 기록하며 46%대 유지에 아쉽게 실패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3.2% 증가한 356만 시간을 기록해 점유율 11.29%를 차지, 2위를 유지했다. 사용시간은 42만 시간 가량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0.3% 감소했다.

3위는 이번 사용시간 최고 급상승을 달성한 '피파온라인4'가 차지했다.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54.5% 증가해 이번 순위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100만 시간이 증가해 점유율 9%를 차지했다. 개천절을 맞아 진행한 PC방 버닝 이벤트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버워치'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6.9% 상승한 237만 시간을 기록했는데, 피파온라인4와 달리 34만 시간이 늘어나는데 그쳐 점유율 7.54%를 기록해 4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메이플스토리'가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44%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국내 서비스 6,000일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 그 덕에 점유율은 2.79%를 차지, 3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하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실제로 일일 사용시간 그래프를 보면, 9월 26일 진행한 이벤트와 10월 1일 진행한 이벤트 덕에 해당 시기마다 접속 인원이 10만명을 넘었다. 그리고 10월 3일 이후로는 14만명대를 거의 유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서든어택'은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6.7% 상승해 점유율 2.77%를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0.02% 차이로 메이플스토리에 밀리며 한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5.9% 상승했지만 메이플스토리의 상승세에 밀리며 한 계단 하락한 7위를 차지, PC방 최고의 MMORPG 자리를 한 주만에 내줬다.

10위 아래의 근접한 게임들의 순위도 혼돈을 겪었다. '로스트아크'가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8.7% 늘어나며 점유율 1.18%를 차지, 한 계단 오른 11위에 오른 반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5.2% 감소하며 점유율 1.09%를 차지했다. 이에 한 계단 하락한 12위를 차지, 서로 자리를 바꿨다.

'사이퍼즈'도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4% 증가하며 점유율 0.65%를 차지했는데, '리니지'가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2.8% 감소하며 점유율 0.64%를 차지했다. 따라서 사이퍼즈가 한 계단 오른 13위, 리니지는 한 계단 내린 14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4개의 게임이 자리를 바꿨다.

한편, 스팀 플랫폼의 게임들이 좋은 반응을 보인 한 주였다. 'GTA 5'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38.8% 증가하며 2계단 오른 19위를 기록했고, 'DOTA 2'도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2% 증가했지만 순위는 그대로였다. '몬스터 헌터 월드'도 2.9% 증가했지만 다른 게임들의 증가폭이 컸기에 2계단 하락한 24위에 랭크됐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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