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트 미스틱이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이 대회의 초대 우승팀이 됐다.

엘리멘트 미스틱은 10월 13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포츠 경기장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대회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결승전에서 북미팀 애틀랜타 아카데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 대 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엘리멘트 미스틱 선수들

엘리멘트 미스틱은 결승전 1세트에서 회심의 ‘솜브라’ 카드를 꺼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1, 2라운드를 모두 일방적으로 승리하며 결승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특히, 2세트 2라운드에서는 다수의 선수들이 거점을 순식간에 점령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수세에 몰린 애틀랜타 아카데미는 3세트를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엘리멘트 미스틱은 4세트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였던 5세트에서도 엘리멘트 미스틱은 1, 2라운드를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엘리멘트 미스틱은 이번에 처음 개최된 국제대회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의 초대 우승팀이 됐다. 그리고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이 우승하는 그림도 나왔다. 

엘리멘트 미스틱 선수들은 “우승해서 기쁘다. 결승전에 누가 올라왔든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희원 감독은 “애틀랜타 아카데미가 북미 팀이다보니 우리팀이 사용하는 조합을 상대로 연습을 많이 하진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팀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라고 주문했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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