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가 10일 출시됐다. ‘달빛조각사’는 유명 개발자 송재경이 대표로 있는 엑스엘게임즈가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소재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달빛조각사’에는 PVE 콘텐츠와 PVP 콘텐츠 이외에도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가 있다. 집 꾸미기, 낚시, 요리 등이다. 이런 콘텐츠로 소소한 재미를 얻을 수도 있고, 자신의 캐릭터를 더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

가장 먼저 할 것은 바로 집 꾸미기와 조각상 설치다. ‘달빛조각사’에서는 각 캐릭터에게 별도의 집이 제공된다. 유저는 집안에 다양한 가구를 놓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에 조각상을 설치하는 것이다. 조각상마다 공격력 상승, 방어력 상승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조각상은 후반으로 갈수록 빛을 발휘하니 초반부터 꼭 제작해보자.

조각상 재료는 장비를 분해하거나 사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재료를 모은 후에 마을에있는 조각사를 통해 조각상을 만들 수 있다. 재료 중 ‘루나리움 결정체’는 장신구 상인 근처에 있는 제작대에서 제작할 수 있다. 조각상의 레벨이 높을수록 부여해주는 능력치도 올라간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초반에는 공격력을 올려주는 조각상을 만드는 것이 좋다. 중후반에는 캐릭터마다 필요한 능력치가 다르니 그때그때 적절한 조각상을 제작하면 된다. 조각상에 따라서 세트효과가 적용되는 것도 있다.

요리도 있다. 조리대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먹으면 특정 능력치가 1~10 정도 올라간다. 알려진 조리법도 있고, 유저가 직접 조리법을 찾아야 할 때도 있다. 마을에 있는 요리사 근처의 조리대에서 여러 가지 재료를 조합하다 보면 숨겨진 조합법(레시피)을 발견할 때가 있으니 다양한 재료가 있다면 요리를 꾸준하게 해보자.

참고로, ‘달빛조각사’ 개발진은 유저들이 직접 숨겨진 요소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숨겨진 조리법을 발견하는 것이 개발진이 말한 재미 중 하나일 듯하다. 초반에는 요리한 음식을 먹으면 능력치가 1이 올라가지만, 나중에는 요리가 특정 능력치를 10씩 올려주니 꽤 쓸만하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낚시도 도전할 만하다. 초반에는 세라보그 성 근처의 남부 평원에 있는 다리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 낚시를 통해서는 기본적으로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낚시 랭킹 1위를 찍으면 ‘강태공 반지’라는 고등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강태공 반지’는 공격력, 방어력, 최대 무게를 증가시켜준다. 물론, 낚시 1위를 달성하려면 시간 투자가 필요하지만, 아이템 능력치를 고려하면 도전해볼 만 하다.

낚시를 하고 있는 캐릭터들

이런 생활형 콘텐츠는 사냥하다가 잠깐 재미로 하기에도 좋고 캐릭터 능력치도 올려준다. 초반에는 눈에 띄는 효과를 주지 않지만, 중후반부터는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니 게임을 즐기면서 꾸준하게 신경 써주자.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