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담원 게이밍이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3승을 추가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LCK에서 출전한 SK텔레콤 T1, 담원, 그리핀은 모두 조 1위로 8강을 치르게 됐다.

담원은 20일부터 시작된 2라운드 경기에서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IG)와 북미 팀 리퀴드(TL), 대만-홍콩-마카오(LMS) ahq e스포츠 클럽을 차례로 꺾었다.

IG와 경기에서는 5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팀을 이끌었다. 팀의 주축이었던 너구리는 초반 강력한 압박에 성장이 묶였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대 에이스 더샤이를 견제했다. 캐니언과 쇼메이커는 빠른 합류로 팀의 플레이를 만들었고, 베릴과 쇼메이커 역시 이니시에이팅과 꾸준한 공격으로 활약했다.

특히 뉴클리어는 28분 물고 물리는 바론 전투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두 명을 잡는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이 된 31분 전투는 압권이었다. 캐니언과 너구리가 상대 퇴로를 막았고, 뭉쳐서 도주를 시도하는 상대 진영에 베릴이 레오나의 궁극기를 폭발시켰다. 상대를 전멸시킨 담원은 지체없이 중단 라인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라운드 D조 경기 결과(출처=공식 중계 캡처)

TL전은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가 깜짝 전략으로 상단과 하단 담당 선수를 바꾸는 라인 스왑 전력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초중반까지 어려움을 겪는 케일을 잡은 너구리의 성장이 묶일 수 밖에 없었다.

어려운 상황은 6분 경 발생한 드래곤 전투로 풀어냈다. 드래곤 입구 지역을 틀어막은 채 4대3 싸움 구도를 만들어 킬 스코어 3점을 쓸어 담았다. 숨통이 트인 담원은 이어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큰 이득을 챙겼다. 여기에 협곡의 전령으로 상대 중단 2차 포탑까지 밀어냈고, 연달아 내셔 남작(바론) 버프를 통한 압박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마지막 ahq전은 거침이 없었다. 탈리야를 잡은 캐니언이 상단과 하단을 빠르게 오가며 플레이를 이끌었다. 라인전 압박이 성공하면서 20분만에 골드 격차가 6000까지 벌어졌다. 이 승부는 28분 경 바론을 미끼로 상대를 꿰어낸 대규모 전투(한타)로 마무리됐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8강 토너먼트 대진표(출처=공식 중계 캡처)

한편 그룹스테이지 경기가 종료에 이어 8강 토너먼트 조추첨이 진행됐다. 이날 승리한 담원은 8강에서 유럽 G2 e스포츠와 경기가 성사됐다. 그리핀의 상대는 중국 IG, T1은 유럽 스플라이스와 맞붙는다. 중국 펀플러스 피닉스(FPP)는 유럽 프나틱을 상대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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