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19년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 18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앱애니가 2019년 3분기 전 세계 및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3분기 전 세계 앱 다운로드는 310억 건을 기록했고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약 40%(120억 건)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앱 매출 230억 달러 중 무려 70%(160억 달러, 18조 7,680억 원)가 모바일 게임 매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억 4,370만 건이며 모바일 게임 매출은 10억 달러(한화 1조 1,743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에 약 159만 6천 건 이상의 게임이 다운로드 되고, 약 13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다. 장르별로 보면,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높았고,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르는 MMORPG인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한국 매출 1위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었다. 2위는 플레이위드의 ‘로한M’, 3위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차지했다. 또한, 3분기 매출 10위권에 오른 게임 중 절반이 MMORPG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게임은 VOODOO의 ‘아쿠아파크’였다. 이어서 라이온 스튜디오가 배급하는 ‘미스터 불렛’이 2위, 굿잡게임스의 ‘펀 레이스 3D’가 3위를 차지했다. 9위에 오른 ‘젤리 시프트’, 10위를 기록한 ‘퍼펙트 슬라이스’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3분기에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접속자 1위는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위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차지했다.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은 전분기대비 3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월별 접속자 부분에서는 총싸움 게임(FPS/TPS), 전략,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순위권에 올랐다.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20억 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플레이의 다운로드 수가 애플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수 보다 260% 앞서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의 점유율은 구글플레이가 40%, 애플 앱스토어가 3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구글플레이에서 모바일 게임이 인기있던 국가는 전 분기와 같은 인도, 브라질,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 보면, 시뮬레이션, 캐주얼, 액션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시뮬레이션 게임의 다운로드 수가 2018년 3분기 대비 65% 증가했다.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다운로드 수는 미국, 중국, 일본이 가장 높았다. 인기를 끈 장르는 액션과 퍼즐이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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