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4’가 하반기 선수 로스터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선수들의 능력치가 조정됐고 소속팀 이전 등의 최신 정보가 반영됐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의 손흥민 선수(토트넘)와 이강인 선수(발렌시아)는 능력치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선수 로스터 업데이트 외에 다른 소식도 있었다. 우선, 2 대 2 공식경기가 추가됐다. 지금까지 2 대 2는 친선전으로만 진행됐지만 이제부터는 순위전(등급전)이 시작된다. 2 대 2 순위에 따른 보상도 같이 공개됐다. 경기 중에 채팅을 하는 기능도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됐다. 그리고 오는 31일 추가될 예정인 ‘오픈 토너먼트’ 기능에 대한 정보도 미리 공개됐다.

이에, 다양한 내용이 추가된 이번 업데이트 내용을 전반적으로 정리해봤다.

■ 손흥민과 이강인 능력치 상승…유벤투스는 라이선스 계약 종료로 사라져

이번 업데이트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로스터 업데이트다. 우선, 라이브 시즌이 18시즌에서 19시즌으로 변경됐고, 이적 시장 결과를 반영해서 선수의 소속팀이 업데이트 됐다. 최근 활약상 등을 고려해서 19시즌 선수들의 능력치도 조정됐다. 능력치가 오른 선수는 네이마르, 살라, 알리송, 아구에로, 반데이크, 마네, 음바페 등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 선수, 이강인 선수, 정우영 선수의 능력치가 올랐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는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에서 지속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덕분에 전체 능력치가 1만큼 상승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는 지난 9월 26일 열린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이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덕분에 이강인 선수는 전체 능력치가 4만큼 상승했다. 지난 여름에 독일팀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 선수도 이전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전체 능력치가 4만큼 올랐다.

아쉬운 소식도 있다. 바로 이탈리아팀 유벤투스가 ‘피파온라인4’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는 유벤투스와 EA의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된 탓이다. 다만, 호날두 등 유벤투스 소속 선수들은 그대로 남고 ‘피에몬테 칼초’라는 가상의 팀 소속으로 등장한다. 선수 얼굴과 능력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 2 대 2 공식경기와 경기 중 채팅 추가

기존에는 친선전만 구현됐던 2 대 2 모드에 공식경기(순위전, 등급전)가 추가됐다. 2 대 2 공식경기를 처음 하면, 배치경기 5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새로운 기능도 도입됐다. 2 대 2 모드에서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를 조작하는 유저가 패스를 요청하는 기능이 추가된 것.

다인전에서 팀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경기 중 채팅 기능도 추가됐다. 채팅을 원하지 않는 유저는 경기 중 채팅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또한, 비매너 채팅을 하는 유저를 신고하는 기능도 함께 추가됐다.

2 대 2 모드는 친선전이든, 공식경기든 경기 중간에 강제 종료를 하면 일정 시간 동안 다인전 경기를 할 수 없게 되는 패널티를 받는다. 강제 종료 횟수가 증가할수록 패널티 지속 시간도 길어진다.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닌 만큼, 비매너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도입된 것이다.

■ 소규모 대회를 진행하는 ‘오픈 토너먼트’ 기능, 31일 추가 예정

유저가 소규모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오픈 토너먼트’ 기능에 대한 정보도 미리 공개됐다. 이 기능은 31일 추가될 예정이다.

오픈 토너먼트 기능은 게임 내에서가 아니라 ‘피파온라인4’ 홈페이지를 통해 구현된다. 유저는 홈페이지에서 토너먼트 방을 만들거나, 만들어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인원이 입장하면 대진표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게임에 접속해 있어야 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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