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코리아는 2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에 판매할 자사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비즈니스용 스마트 프로젝터 4종을 공개했다.

벤큐 아시아퍼시픽 세일즈의 듀마스 첸 마케팅 이사는 "업무는 효율적이어야 하고 시간은 단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 업무공간이 필요한데, 이곳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를 조사하니 91%가 소통이 원활하다고 답했고 70%는 업무가 행복했으며 64%는 제 시간에 업무를 마칠 수 있었다고 답했다"며 "벤큐는 이에 공감해 혁신에 참여했고 이들 제품을 통해 자사의 사무실을 혁신적 공간으로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벤큐코리아 세일즈 담당 전병열 팀장은 "사무실이나 학교 환경에서 회의나 발표, 교육 등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케이블이나 어댑터가 필요없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면서 장소나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는 기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번 제품들"이라고 라인업을 소개했다. 

반드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별적으로 연결해야 하는 기존의 프로젝터와 달리, 스마트 프로젝터는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를 탑재해 사용자 친화적인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이 있어 개인의 스마트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경향을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무선 디스플레이 연결과 높은 해상도, 빠르고 쉬운 설정,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 쉬운 설치 및 소음 등을 만족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벤큐 측의 설명이다. 

벤큐코리아가 공개한 스마트 프로젝터 라인업은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EH600, XGA(1024 X 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EX600, 단초점 방식으로 WXGA(1280 X 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EW800ST과 XGA 해상도를 지원하는 EX800ST 등 4종이다. 

기본적으로 이들 스마트 프로젝터들은 2.4G와 5G 듀얼 밴드를 지원해 스크린 캐스트 기능을 수행하고, 먼지 축적 방지 센서를 도입해 렌즈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펌웨어 및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번거롭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다.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으로 화상 회의를 위한 블리즈, MS 오피스 문서의 편집이 가능한 WPS 오피스, 원격 제어 앱인 팀뷰어, 검색을 위한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등이 있다. 따라서 PC 없이 USB 연결만으로 파일을 열 수 있고 최근 사용한 자료의 리스트도 표시해 편의성도 높였다. 

기본 메모리는 16GB이며 2GB의 램을 탑재했다. 다만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토이드 스토어를 사용하고 있어 모든 앱을 사용할 순 없다.

또한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하면 직접 조작이 가능하고, 내장 스피커가 있어서 화상캠을 연결하면 화상회의도 진행이 가능하다. 포트 연결은 HDMI와 D-SUB, 3.5파이 오디오, 2종의 USB 포트 등이 가능하다.

그리고 E800 시리즈는 IT 관리자를 위한 포괄적 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모든 계정의 파일과 개인 설정 관리가 가능한 계정 관리 시스템(AMS)과 로컬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수의 프로젝트를 원격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한다. 

또한 사용 중인 모든 프로젝터 화면에 관리자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 보내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띄워 전체 회의실에 텍스트나 이미지 등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엑스사인 브로드캐스트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제품의 밝기는 3,300안시부터 3,600안시 등 기본 이상 수준을 지원하는 만큼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벤큐 측은 밝히고 있다. 이들 스마트 프로젝터 라인업은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며 80~110만원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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