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정부, 외자판호 12개 발급...텐센트가 신청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 포함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29일 12개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를 발급했습니다. 이번에 판호를 받은 게임들 중에는 눈에 띄는 게임이 몇 개 있습니다. 우선, 텐센트가 신청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가 외자판호를 받았습니다. 텐센트는 닌텐도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인데, '닌텐도 스위치' 게임 판호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급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캡콤이 개발한 ‘몬스터 헌터: 월드’ PS4 버전의 판호가 발급됐습니다. ‘몬스터 헌터: 월드’ PC 버전은 지난 2018년 8월에 중국에서 텐센트의 위게임(WeGame)을 통해 판매되다가 갑자기 '중국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판매가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같은 게임의 PS4 버전이 외자판호를 받은 것입니다. 다만, PS4 버전의 판호를 받은 업체는 텐센트가 아닌 다른 업체로 나옵니다.

■ 넷이즈-워너브라더스, ‘해리포터’ 모바일 게임 발표..중국 사전예약 실시

넷이즈와 워너브라더스가 ‘해리포터’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해리포터: Magic Awakened’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됐고 사전예약도 진행됩니다.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도 출시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넷이즈는 ‘해리포터: Magic Awakened’에 대해 카드 게임과 RPG를 결합한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2차 마법사 전쟁’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유저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신입생이 되어 마법을 배우고 동료를 얻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겪게 됩니다. 모바일 RPG처럼 캐릭터를 모으고, 각종 주문 카드를 사용해서 전투를 진행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텐센트, 신작 ‘호요소홍랑’ 출시...중국 앱스토어 매출 11위 올라

텐센트가 신작 모바일 게임 ‘호요소홍랑’(狐妖小红娘)을 10월 31일 중국에 출시했습니다. ‘호요소홍랑’은 동명의 중국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 입니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고품질 그래픽이 눈에 띄며,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면서 진행하는 캐릭터 수집형 RPG입니다. 이 게임은 중국 출시 하루 만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1위, 무료 게임 1위에 올랐습니다. 텐센트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매출 10위 내에 진입하는 신작을 배출할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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