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블리즈컨 2019를 통해 신작 ‘디아블로4’, ‘오버워치2’를 발표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신규 확장팩 ‘어둠땅’을 공개했고, ‘하스스톤’은 신규 확장팩 ‘용의 강림’과 신규 콘텐츠 ‘전장’을 공개했다.

■ ‘디아블로4’, 악마 ‘릴리트’와 3개 직업 공개…’특성 트리’와 ‘탈 것’ 도입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 ‘디아블로4’가 발표됐다. 출시일은 미정이며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된다.

블리즈컨 2019를 통해 시네마틱 영상과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고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체험판을 즐길 수 있었다. 시네마틱 영상을 통해 악마 ‘릴리트’가 등장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체험판을 통해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 3개(야만용사, 드루이드, 원소술사)가 공개됐다. 향후에 2개 직업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디아블로4’의 전장은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오픈 월드 방식으로 구현됐다. 유저는 모든 지역을 끊김 없이 탐험할 수 있다. 유저의 이동을 돕는 탈 것도 등장한다. 그리고 ‘특성 트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모은 포인트로 유저가 원하는 특성을 찍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같은 직업이라도 유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오버워치2’ 공개, PVE 콘텐츠도 구현…PVP는 전작과 연동

‘오버워치’의 정식 후속작 ‘오버워치2’가 공개됐다.

‘오버워치2’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PVP 콘텐츠로만 구성됐던 전작과 달리, PVE 콘텐츠도 구현됐다는 것이다. 4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토리 임무’를 통해 ‘오버워치’의 이야기가 계속 진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영웅 임무’가 있고, 이는 여러 번 반복해서 즐길 수 있다. ‘영웅 임무’를 통해 유저는 자신이 선호하는 영웅을 더 강하게 육성할 수 있다.

6 대 6으로 진행되는 PVP 모드도 건재하다. 전작에 등장하는 영웅과 각종 전장이 그대로 구현되며, 새로운 게임 방식인 ‘밀기’가 추가된다. 그리고 ‘오버워치2’ 유저와 기존 ‘오버워치’ 유저들은 함께 PVP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신작인 만큼 그래픽 품질도 개선됐다. 개발에 사용된 엔진이 업그레이드됐고, 덕분에 등장하는 영웅들과 전장의 모습도 좀 더 세밀하게 묘사됐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어둠땅’ 공개...2020년 출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어둠땅’이 공개됐다. ‘어둠땅’은 2020년 중에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 구매도 가능하다.

블리즈컨 2019에서 공개된 ‘어둠땅’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실바나스’가 노스렌드에 있던 ‘리치왕’과 싸우고 그의 투구를 파괴하는 장면이 나왔다. ‘격전의 아제로스’에 이어 ‘어둠땅’에서도 ‘실바나스’가 주요 인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어둠땅’에서 적용되는 각종 콘텐츠와 변경사항도 공개됐다. 우선 유저 캐릭터 레벨이 압축된다. 최고 레벨이 기존의 120에서 60으로 조정되고, 기존의 120레벨 캐릭터들은 ‘어둠땅’ 확장팩에서 50레벨로 시작하게 된다. 특수 직업 ‘죽음의 기사’는 이제 모든 종족이 선택할 수 있게 변경되고, 초반 스토리가 개편된다.

신규 지역으로는 ‘오만의 영지’, ‘몽환숲’, ‘말드락서스’, ‘승천의 보루’, ‘오리보스, 불멸의 도시’가 공개됐다. 또한, 신규 인스턴스 던전, 레이드 던전, 신규 전설 아이템 등이 추가된다.  

■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용의 강림’과 신규 콘텐츠 ‘전장’ 공개...12월 11일 출시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용의 강림’이 12월 11일 출시된다. ‘용의 강림’을 통해 135장의 신규 카드가 추가된다. 확장팩 이름이 ‘용의 강림’인 만큼, 용과 관련된 카드들이 많다.

그리고 직업마다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전사, 흑마법사, 주술사, 도적, 사제 이상 5개 직업은 용족의 창시자인 ‘갈라크론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전설 등급 카드인 ‘갈라크론드’는 영웅을 교체해주는 영웅 카드이며, 유저가 ‘기원’ 키워드가 있는 카드를 사용하면 더 강력해진다. 각 직업이 사용하는 ‘갈라크론드’ 카드는 확장팩 출시 후 90일 이내에 ‘하스스톤’에 접속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마법사, 드루이드, 사냥꾼, 성기사 이상 4개 직업은 ‘부가 퀘스트’를 사용할 수 있다. ‘퀘스트’ 카드처럼 조건을 만족시키면 강력한 보상을 제공하며, 완료하기는 ‘퀘스트’ 카드보다 비교적 쉽다. 2020년 1월에는 새로운 1인 모험 모드도 추가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콘텐츠 ‘전장’도 공개됐다. 8명의 유저가 함께 즐기는 ‘전장’은 ‘하스스톤’과 ‘오토체스’를 결합한 듯한 콘텐츠다. 유저는 턴마다 주어지는 골드로 하수인을 구매하고, 동일한 하수인 3개를 모으면 하수인이 더 강력해진다. 그리고 턴마다 무작위로 정해진 다른 유저와 전투를 진행한다. 이렇게 해서 마지막에 남은 유저가 승리한다. 등급전에서는 1~4위까지 점수를 얻는다.

‘전장’ 공개 테스트는 11월 13일부터 진행된다. ‘블리즈컨 2019’ 가상 입장권을 구매했거나, ‘용의 강림’ 확장팩을 예약 구매한 유저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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