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비즈니스
넥슨 V4 출시까지 D-1, 45개 서버 완판-사전 다운로드로 준비 '끝'
▲넥슨은 6일 V4의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설치용량은 1.5GB다.

V4(브이포)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7일로 날짜가 바뀌는 순간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린다. 넥슨은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론칭일 혼잡 예방에 나섰다.

브이포는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다. 두 회사는 HIT(히트), 오버히트로 두 번의 성공사례를 합작한 바 있다. 세 번째 합작품인 브이포 역시 시장의 기대를 받으며 출시가 진행되고 있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브이포를 소개하는 행사에서 “오랜 공이 담긴 결실이다. 유저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대작은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브이포는 익숙한 MMORPG의 문법에 새로움을 더해 대체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라고 설명했었다.

 

■ 출시 전부터 화제. 45개 서버 완판

▲론칭에 앞서 진행된 캐릭터 선점으로 45개 서버가 완판됐다

준비단계에서 성과는 충분하다. 45개 서버가 선점된 것. 넥슨 측은 론칭 시점에서 50개의 서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전체 서버의 90%가 유저로 가득 찬 셈이다. 5개 서버는 론칭 시점에서 참여하는 유저를 위한 여유 공간이다.

인게임(In Game) 플레이 영상을 일찌감치 공개한 전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명인과 시네마틱 위주의 광고에서 벗어나, 게임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 유저 반응 역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결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사전 다운로드 제공은 론칭 혼잡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흔히 사용된다. 넥슨은 ‘트라하’를 포함한 대작 타이틀을 선보일 때 론칭 2~3일전 사전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반면 브이포는 공정한 경쟁을 핵심 가치로 삼은 만큼, 형평성을 위해 사전 다운로드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인터서버와 커맨더 모드로 대규모 RvR 지원

넥슨은 지난 9월 27일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콘텐츠와 출시계획을 알렸다. 목표는 혁신적은 모바일 MMORPG의 경험(UX)을 선사하는 것. 이를 위해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콘텐츠를 아낌없이 투자했다. 인터서버가 대표적이다.

인터서버는 여러 서버에 흩어진 유저가 공유하는 공간이다. 발표에 따르면 5개 서버로 묶인 서버군이 하나의 인터서버를 공유한다. 이 공간은 일반 필드보다 보상이 높게 책정됐고, 특정 몬스터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도 존재한다. 이를 통해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대립(RvR)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넷게임즈 측은 “서버를 하나의 진영, 유저의 집단으로 만들어 대립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라고 인터서버의 존재의미를 설명했다.

조작이 어려운 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커맨더 모드도 도입했다. 길드를 총괄하는 유저(길드장)가 지휘관이 되어 다른 유저에게 명령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리그오브레전드로 대표되는 MOBA의 핑 시스템과 비슷하다. 커맨드 모드는 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UI)를 지원한다. 전장에 참여한 유저를 지목해 전술 목표를 지정하고, 집중 공략 대상과 지역을 설정할 수도 있다.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도 수준을 높였다. 브이포는 사냥(PvE) 기반의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는 1세대 MMORPG다. 여기에 스킬 구성과 자원을 차별화한 캐릭터 6개를 론칭 시점부터 고를 수 있다. 정적인 카메라 연출에서도 탈피해 보는 맛을 더했다.

이밖에 생활 콘텐츠와 필드에서 얻은 아이템을 유저가 자유롭게 거래하는 경매장, 초반 성장을 돕는 퀘스트 등을 품었다.

 

■ 관건은 공정하고 안정된 운영

브이포의 기대치와 흥행 가능성은 높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대작의 부재로 중급 규모의 외산 게임과 구작의 인기가 치솟은 상태다. 따라서 침체된 분위기 속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대작이라는 점, 대목인 겨울 시장에 출시된다는 점도 호재다.

관건은 서비스 운영과 업데이트 속도다. 11월을 기점으로 경쟁업체의 대작급 출시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아직 정식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9를 기점으로 관련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장을 선점한 브이포가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은 관심과 운영, 즐길 거리의 지속적인 추가가 뒤따라야 한다.

브이포는 1세대 MMORPG를 기반으로 한 만큼, 육성에 대한 비중이 큰 편이다. 따라서 신규 콘텐츠를 빠르게 내놓아야 하는 퀘스트 기반 2세대 MMORPG보다 여유가 있다. 특히 대규모 경쟁과 인터 서버 운영이 궤도에 오를 때까지 공정하고 안정된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유료재화로 거래되는 아이템 거래 시스템도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삼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