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2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 당기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9%, 전분기대비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4%, 전분기대비 154.2%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7%, 전분기대비 122.9%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의 경우 지난 2017년 1분기 이래 분기 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전분기에 출시된 신작의 매출이 이번에 반영됨에 따른 것이다.

3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4% 증가한 68%(4,234억원)를 기록했다. 국가 비중은 한국 32%, 북미 28%, 일본 15%, 유럽 8%, 동남아 7% 순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RPG가 38%, MMORPG가 27% 등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캐주얼이 26%, 기타 9% 등이었으며, 상위 매출 게임으로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개의 대죄' 등의 게임이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고, 그 외에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마블퓨쳐파이트' 순이었다. 특히 일곱개의 대죄는 일본에서의 실적 증가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 '킹오파 올스타'의 글로벌 서비스와 '블소 레볼루션'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은 '프로즌 어드벤처'를 이번 달에 출시하고 내년 1분기에 'A3:스틸얼라이브'(이하 A3)와 '매직:마나스트라이크' 출시 및 '일곱개의 대죄'의 글로벌 서비스를, '세븐나이츠2'를 2분기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나라'를 하반기에 출시하고 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세븐나이츠2'와 A3 등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 권영식 대표는 "A3는 MMO 요소를 보강했고 세븐나이츠2는 차별화 요소를 보강하느라 출시가 늦어졌다. 더 이상 늦어지지 않을 것이며 이들 게임의 출시 연기로 인해 4분기는 3분기만큼의 실적 향상은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제2의 나라'에 대해서 권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자가 참여했고 '니노쿠니'를 기반으로 MMORPG로 개발 중이다. 그래픽풍은 계승하고 유명 음악가 히사이시 조의 음원이 활용됐으며 게임만의 새로운 스토리가 창작되어 모바일에 최적화된 MMORPG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으로 인한 자기잠식 효과에 대해서 권 대표는 "그간 유사 장르가 많이 출시됐어도 잘 대응했지만 이번엔 우려가 더 크다. 영향은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크지 않을 것이며 콘텐츠 업데이트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지만 다작보다는 퀄리티 중심의 웰메이드 게임으로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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