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서비스 중인 PC MMORPG '검은사막'이 지스타 2019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의 자사 부스에서 아르샤의 창 콘텐츠의 국내 최고 팀을 가리는 아르샤의 창 한국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아르샤의 창은 61레벨 이상의 이용자 3인이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검은사막의 PvP 대전 콘텐츠다. 경기 시작 전 상대방 중 1명을 골라 밴을 시키고 남은 2명의 팀원이 전투를 벌이게 된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만큼 현장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더불어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아르샤의 창 한국 챔피언십 2019는 지난 10월 19일부터 예선을 진행해 최종 8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8강에 진출한 팀은 ▲무한도전 ▲엄마보고출전하래 ▲할만해 ▲흉기킹용우 ▲닥트리오 ▲유사갤길주니어 ▲자고일어나니우승 ▲소란매 팀이다.

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명예로운 아르샤의 각성무기(영구), 우승자 칭호와 상급 보상상자가 주어지고, 준우승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아르샤의 각성무기(90일), 상급 보상상자가 주어진다.

5전 3선승제로 벌어진 8강에서 1경기는 닥트리오 팀과 유사갤길주니어 팀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초반부터 닥트리오팀이 몰아붙였고, 연속으로 세트 스코어를 따내면서 3:0 셧아웃으로 닥트리오 팀이 4강에 먼저 진출했다.

엄마보고출전하래 팀과 소란매 팀의 8강 2경기에서는 엄마보고출전하래 팀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3:0을 기록하며 4강에 올랐다. 

무패로 결선까지 올라온 무한도전 팀과 자고일어나니우승 팀의 8강 3경기에서는1라운드에서 무한도전 팀이 패배하면서 현장이 술렁였다. 하지만 뒤이어 벌어진 라운드를 쓸어담으며 세트스코어 3:1로 무한도전 팀이 4강에 진출했다.

할만해 팀과 흉기킹용우 팀의 8강 4경기에서는 라운드 스코어 2:0까지 벌어지며 흉기킹용우 팀이 밀리는듯 했지만 라운드를 따내며 2:1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할만해 팀은 만만치 않았고, 결국 세트스코어 3:1로 할만해 팀이 4강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닥트리오 팀과 무한도전 팀의 4강 1경기는 계속 박빙으로 흘러갔다. 치고받는 공방 속에 스코어는 2:2까지 갔고 남은 한 경기로 결승 진출팀이 가려지는 것만 남았다. 모든 팀원이 동원되어 벌어진 마지막 경기에서는 초반 무한도전 팀이 먼저 1명이 탈락하며 밀렸으나 이를 극복했고, 결국 각각 1명씩 남아 전투를 벌였다. 그 결과 닥트리오 팀이 승리하며 결승행 첫 티켓을 따냈다.

엄마보고출전하래 팀과 할만해 팀의 4강 2경기는 일방적인 경기로 마무리됐다. 엄마보고출전하래 팀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승리, 세트 스코어 3:0으로 압도적 실력을 뽐내며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무한도전 팀과 할만해 팀이 맞붙은 3-4위전에서는 세트스코어 2:2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는데, 막판 스퍼트의 힘을 보여준 무한도전 팀이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닥트리오 팀과 엄마보고출전하래 팀이 7전 4선승제로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초반부터 박빙으로 흘러갔다. 세트스코어를 번갈아가며 내주던 두 팀의 경기는 결국 세트스코어 3:3까지 가는 총력전이 펼쳐졌다. 

그렇게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는 2명의 선수를 먼저 쓰러뜨리는데 성공한 엄마보고출전할래 팀이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검은사막을 총괄하는 김재희 PD는 경기가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신규 캐릭터와 영지, 새 형태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식 결과가 홈페이지에 올라감과 동시에 한국의 검은사막 이용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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