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이 '리니지2M'과 함께 준비하고 선을 보인다.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즐기는 '리니지2M'으로 시장을 점령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엔씨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퍼플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훈 퍼플개발실장은 먼저 "퍼플은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플레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바람에 부합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퍼플은 엔씨가 제공하는 게임들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는 PC와 모바일에서 지원되는데 높은 수준의 보안과 편의 기능,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퍼플이 제공하는 핵심 기능은 ▲압도적인 그래픽 퀄리티와 퍼포먼스 ▲키보드-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 ▲게임 플레이 화면 스트리밍 등이다.

퍼플은 최대 3840x2160의 4K 해상도와 60프레임을 지원한다. 따라서 리니지2M이 제공하는 그래픽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현존하는 모바일 기기 중 게임에서 4K를 지원하는 기기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시야거리 또한 최대 200% 증가하여 리니지2M 월드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고 캐릭터의 무기 및 갑옷 장식 등의 수준 높은 디테일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퍼플 그래픽 전용 옵션을 설정하면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퍼플은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퍼플의 조작 시스템은 리니지2M에 최적화되어 있긴 하지만, 게임 중 언제든 키 세팅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어서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빠르고 민첩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고, 인풋렉을 제거하는 등 입력 지연에 따른 불편을 해소했다. 여기에 멀티 터치 입력도 원활하게 지원한다. 

퍼플이 내세운 또 하나의 핵심 기능은 커뮤니티다. 리니지2M의 예를 들면, 전체 채팅과 연동된 서버 채팅, 혈맹 가입 시 자동으로 생성 및 참여 되는 혈맹 채팅과 연합 혈맹 그룹 채팅도 지원되며, 채팅 창의 커스터마이징도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크로스 플레이를 고려한 보이스 채팅도 제공되며 게임 상황을 알려주는 푸시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게임에서 자리를 비워도 공격을 받고 있다면 알림을 받아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퍼플의 마지막 핵심 기능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과 게임 플레이의 결합이다. 퍼플에서는 자신이 플레이하던 도중 언제든지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하다 파티원으로 레이드 현장에 합류하는 등 색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이를 거친 후 추후 제공할 예정이라고 엔씨 측은 밝혔다.

한편, 퍼플은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그리고 베타서비스는 27일 시작한다. 이에 더해 리니지2M 역시 25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정식 서비스 역시 27일 0시부터 시작한다. 

즉, 리니지2M과 퍼플의 합동 런칭을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리니지2M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통해 전작인 '리니지M'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한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엔씨의 다른 신작 IP들로도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