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분류와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필터 인터페이스(UI)

라인게임즈가 선보인 ‘엑소스 히어로즈’는 보는 재미로 가득한 게임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어느 게임보다 풍부한 육성과 파밍 콘텐츠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려면 먼저 영웅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영웅은 티어, 속성, 포지션 타입, 역할, 공격 타입 등으로 나뉜다. 먼저 티어는 등급이다. 많은 게임이 차용하는 성급과 같다. 성급이 낮으면 쓸 수 있는 스킬이 제한된다. 당연히 높은 성급 캐릭터일수록 많은 스킬을 쓸 수 있어 전투의 활용도가 크게 오른다.

▲운명은 노란색, 전설은 보라색, 희귀는 파란색 테두리이며, 창조의 문 영입으로 최고 티어 영웅을 얻을 수 있다

티어는 일반/마법/희귀/전설/운명으로 나뉜다. 또, 같은 티어라도 특성과 성장치가 나뉘어 있다. 이는 영입 확률 정보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다. 예를 들어 운명 티어 레임지(5성)과 마기(5성)은 등장 확률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입수가 어려운 만큼, 캐릭터의 성능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속성은 화염/냉기/자연/기계/빛/암흑 등 6가지로 구분된다. 각 속성은 영웅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투 중이라면 왼쪽 아래에 표시되니 참고하면 된다.

▲같은 영웅이라도 수호석은 무작위로 결정된다

속성은 전투의 핵심인 브레이크와 연관돼 있다. 게임 속 영웅은 수호석이라 불리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약점 속성을 공격하면 브레이크 상태에 빠지고, 더 큰 피해를 입는다. 이는 튜토리얼을 통해 알 수 있는 전략적 특징이다.

속성과 브레이크는 몬스터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영웅 역시 수호석을 가지고 있으며, 약점이 존재한다. 단, 캐릭터별로 무작위로 1개의 수호석이 책정된다. 어떤 속성이 약점인지는 캐릭터 창 오른쪽에 수호석을 통해 알 수 있다. 시나리오 진행에 문제가 있다면 속성과 브레이크, 아군 영웅의 수호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군 영웅의 수호석은 기본적으로 한 개다. 단, 운명 등급 방어구 착용으로 수호석의 개수를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유저 간 전투(PvP)에서는 적의 속성을 맞추는 것은 물론, 아군의 방어구 구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포지션 타입은 공격형(칼)/방어형(방패)/지원형(십자가)/혼돈형(회오리)/강화형(동그라미)/합성형(화살표)로 구분된다. 포지션은 팀을 꾸릴 때 위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방어형과 지원형은 전방, 공격형과 혼돈형은 후방에 놨을 때 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팀 편성에서 추천 위치가 표시되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콘셉트에 따라 추천을 무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열을 보강하고 싶다면 팀 편성 아래쪽 진형 선택에서 원하는 방식대로 변경하고, 영웅을 배치하는 쪽이 좋아 보인다.

강화형과 합성형은 영웅 육성을 돕는 특수 분류다. 전투 팀에 등록할 수 없고, 육성 콘텐츠에만 쓰인다.

역할은 워리어/위자드/인챈터/클레릭/가디언/나이트/팔라딘/레인저/어쌔신/트릭스터 10가지로 종류가 많다. 이는 영웅 기술 특성과 공격 타입에 연관이 있다. 장비 아이템도 영향을 준다. 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만나게 되는 각종 도전 콘텐츠에 제한조건에 활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웅전 에오릴의 이야기 하드모드 뜻 밖에 거물에서는 마법 타입으로만 피해를 줄 수 있는 적이 등장한다

공격 타입은 물리와 마법 두 가지로 단순하다. 무기를 사용한 공격은 물리, 원소를 사용한 공격은 마법으로 나뉘는 식이다. 4성 전설 영웅 아스타르테처럼 근접공격이 마법 판정을 받는 영웅도 존재한다.

공격 타입은 게임을 진행하는데 중요한 정보다. 도전콘텐츠 영웅전 하드 모드에서는 물리 공격이 통하지 않는 적이 나온다. 물론, 통합 전투력이 충분히 높다면 클리어 할 수 있지만, 효율이 떨어진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면역 효과를 가진 적이 등장할 수 있으니, 다양한 공격 타입의 영웅을 육성해 놓는 것이 현명한 투자라 할 수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영웅의 특징을 활용한 다양한 육성-도전 콘텐츠를 품은 게임이다. 진행이 막히거나, 난관에 굴하지 않도록 우선 보유한 주력 영웅의 특징부터 잘 살펴보자. 분명, 난관을 극복할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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