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2M’이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일에 바로 매출 1위에 올랐고, 구글플레이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리니지2’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다. 사전예약자 수는 738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엔씨소프트 역시 출시 전에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주겠다, 기술적으로 몇 년 동안 따라올 게임이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7일 출시된 ‘리니지2M’은 첫 날을 치명적인 이슈 없이 잘 넘겼다. 사전예약자 수가 700만 명을 넘긴 만큼, 출시 직후에 서버가 잘 버텨줄지에 대해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첫 날에 별다른 서버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수의 MMORPG를 출시해 본 엔씨소프트의 노하우가 잘 발휘됐던 지점이었다. 다만, 다수의 유저들이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이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이른바 튕김 현상)을 호소하긴 했다.

첫 날 서버점검은 사냥터 밸런스 조절을 위해 임시점검이 실시된 정도였다. 그리고 오후에는 유저들의 채팅이 지연되어 출력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곧 해결됐다. 퍼플을 통해 실행하는 PC 버전은 채팅 관련 문제가 발생해서 채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첫 날을 큰 사고 없이 보낸 ‘리니지2M’은 바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일에 매출 1위를 찍었고, 구글플레이에서는 28일에 매출 4위에 올랐다. 이어서 ‘리니지2M’ 12세 버전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오르며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금의 기세로 보면 ‘리니지2M’은 이번 주말을 전후로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리니지2M’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찍느냐다. 참고로, 구글플레이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오랫 동안 독주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말에는 엔씨소프트 게임 두 개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두고 경쟁하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는 것. 그렇게 되면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자사 게임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와 2위를 모두 점령하게 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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