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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사이즈로 넉넉한 PoE+까지 지원하는 넷기어 GS305PP

유선 네트워크는 장단점이 분명하다. 물리적인 연결로 빠르고, 안정적이다. 품질이 떨어질 걱정도 없다. 네트워크 기기의 발달로 연결도 무선에 비해서는 간단하다. 단점은 번거로움이다. 통신을 위한 랜선과 전원 두 가지를 반드시 연결해야 한다.

기술은 언제나 불편한 부분을 해소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유선 네트워크 기술도 마찬가지다. 빠른 속도를 유지하되, 설치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됐고, 결과물로 PoE(Power over Ethernet, 이더넷 전원 장치) 기술이 탄생했다.

PoE는 랜선 하나로 데이터와 전원을 동시에 공급하는 기술이다. 랜선은 가볍고 설치가 쉬운 편이라, 복잡한 공정이 필요한 전기공사가 필요 없다. 이는 곧 비용 절감과 효과적인 운영으로 연결된다. 자주 배치를 바꾸는 사무실, TFT(태스크 포스 팀)이나 단기 프로젝트 팀의 업무공간을 구성할 때 특히 유리하다.

예를 들어보자. 보안이 요구되는 프로젝트 팀 사무실에는 출입 통제를 위한 보안 및 출입통제장치, CCTV(IP 카메라), 업무를 위한 VoIP 전화기와 무선 엑세스 포인트(AP) 등이 필요하다. 이 공간을 PoE와 PD(Powered Device, 전원을 공급받는 장치) 단말기와 기기로 채우면, 시공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이렇듯 장점이 많은 PoE인 탓에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출시돼 있다. 네트워크 전문 기업 넷기어는 PoE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지난 10월에는 소규모 비즈니스(SMB)와 작은 사무실(SOHO, 소호)을 겨냥한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GS305PP(이하 GS305PP)’를 선보였다.

GS305PP는 비용 대비 효율을 끌어올리는 콘셉트의 스위치다. 5개의 포트로 구성된 소형 스위치로, 4개의 기가비트(Gbps)급 PoE+(IEEE 802.3af 및 IEEE 802.3at 표준 지원) 포트를 탑재했다.

 

■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콤팩트 디자인

제품 박스에는 설치와 운용에 꼭 필요한 제품들로 채워졌다. GS305PP 본체와 전원 어댑터, 빠른 설치 가이드, 품질 보증 카드와 지원 정보 카드, 바닥 설치를 위한 미끄럼 방지 패드, 벽 설치를 위한 나사가 들어있다.

GS305PP는 성인 손바닥보다 약간 큰, 콤팩트한 크기를 가졌다. 사이즈는 158 x 101 x 29mm이며, 무게는 410g에 불과하다. 작고 가벼워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사무실 어느 곳에 배치해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검은색 톤의 본체도 듬직하다.

전원 어댑터는 본체보다 길고, 큼직하다. 본체에 약 90W의 소비 전력을 전달하는 역할이라 풍채도 당당하다. 실사용에서 생기는 발열문제, 안정성 문제를 높이기 위함으로도 볼 수 있다. GS305PP는 4개의 PoE+ 포트에서 최대 83W를 공급할 수 있으니, 어댑터의 성능이 본체 못지않게 중요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심플하다. 넷기어의 SMB 스위치 라인업 GS3XX 시리즈의 콘셉트를 공유한다. 위쪽에는 상-하판 연결부가 보이며, 넷기어 로고가 음각됐다. 금속 재질의 표면은 검은색으로 코팅돼 있다. 만져보면 살짝 까슬까슬해, 본체가 미끄러지거나 오염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아래쪽에는 벽 설치를 위한 구멍(홈)과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부착하는 공간이 모서리에 움푹 패어있다. 가운데에는 각종 안전인증마크와 사후관리를 위한 고유번호가 스티커로 부착됐다.

랜 포트가 배치된 앞쪽은 스위치의 전형적인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왼쪽에는 넷기어 로고와 전원, PoE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위아래로 배치됐다. 중앙에는 1번부터 5번까지 5개의 포트가 순서대로 배치됐다.

이 중 1~4번이 PoE+ 포트다. 각 포트는 최대 30W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최대 용량은 83W로, 6~15W를 요구하는 PD를 4개의 포트에 모두 연결해도 남을 만큼 넉넉하다. 이는 운영과 설치의 자유도를 높이는 GS305PP의 강점으로 볼 수 있다. 통신 속도는 기가비트 급이다.

통신과 PoE+ 전력 공급 상태에 따라 포트 왼쪽과 오른쪽의 LED가 점등한다. 포트의 동작 상태를 바로 알 수 있다. 왼쪽 LED가 녹색이라면 기가비트로 통신이 진행 중이란 표시다. 노란색은 100Mbps 혹은 10Mbps로 동작하고 있다는 뜻이다. PD에 전력이 공급 중인 상태임을 보여준다.

뒷면은 전원 어댑터를 꼽는 연결부와 도난 방지용 켄싱턴 락 홀이 배치됐다. 가운데에는 통풍구가 보인다. GS305PP는 냉각팬이 없는 무팬 방식으로 동작한다. 사용 시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소리에 민감한 사무실이나 연구실에 설치하기 좋다.

양쪽 옆면은 통풍구가 시원하게 뚫려있다. 이곳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면 각종 부품의 모습과 반대편 통풍구까지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공방이나 물류창고 등과 같은 장소에 설치할 때는 필터와 같은 별도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스위치로서의 기능도 충실

넷기어는 GS305PP를 비용 효율적인 스위치라고 강조했다. 소호 사무실에 맞춰 크기를 줄이고, 편리한 설치를 지원하는 기능과 고용량 PoE+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이런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테스트에 앞서 이 제품이 가진 특징을 살펴보자.

GS305PP는 비관리형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방식으로 작동한다. 랜선과 전원을 꽂으면(플러그) 바로 쓸 수 있다(플레이). 자동 MDI/MDIX 지원으로 크로스 케이블도 필요 없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랜선으로 얼마든지 비즈니스 급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전력을 아끼기 위한 에너지 효율 기술도 적용돼 유지비용도 적게 든다.

▲GS305PP 네트워크 구성도

통신 속도를 위한 기능도 있다. 유선 통신에서 최대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기 위한 논 블록 아키텍쳐를 적용했다. 여러 대의 PC와 전화기를 동시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도록 보장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중요도가 높은 단말기의 트래픽과 프레임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802.1p QoS 기능도 쓸 수 있다. 포트 별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스위치와 단말기의 최대 속도로 알아서 연결해 주는 똑똑함도 겸비했다.

 

■ 유선 네트워크의 강점, 데이터 통신 속도는?

유선 네트워크의 강점은 앞서 설명했듯 안정된 속도다. 기가비트급의 빠른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돼야 한다. 이런 기준을 충족하는지 실제로 GS305PP를 설치해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본체와 공유기는 CAT. 6규격 랜선으로 연결한 뒤, 네트워크 저장소(NAS)와 노트북 PC을 CAT.5e 랜선으로 간단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후 PC에 저장된 파일을 NAS로 옮기며 속도를 측정했다. 대상 파일은 3.52GB 용량의 압축파일(ZIP)과 총 708개의 사진파일이 담긴 3.55GB 용량의 폴더다.

먼저 단일 압축파일을 복사할 때는 평균 초당 100MB 이상의 속도가 꾸준히 기록됐다. 복사 중 최대 전송 속도는 초당 105MB, 최저 속도는 99MB였다. 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정한 속도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다음으로 708개의 사진파일이 든 폴더를 복사했을 때 최저 속도는 62MB, 최고 속도는 82MB였다. 공간 확보 등 단일 파일 복사보다 많은 과정이 필요한 조건에서도 우수한 속도가 보장됨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간단한 테스트지만, 수많은 파일을 실시간으로 백업하고, 전송하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성능을 갖췄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사무실을 빠르고 편안하게 꾸릴 때 필요한 콤팩트 스위치

GS305PP는 네트워크 스위치에 요구되는 필수 기능을 극대화하고, 총 83W에 달하는 PoE+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가가치를 더한 기기다. 테스트 결과 역시 일반 스위치를 뛰어넘는 안정성과 품질이 인상적이었다. 포트 수가 5개로 적은 편이지만, 비즈니스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장치를 품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구성이다.

GS305PP는 SMB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기를 선보인 넷기어의 최신형 스위치에 걸맞은 완성도를 뽐낸다. 사무 공간은 물론, 보안의 중요도가 높아진 가정에서도 손쉽게 CCTV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도 쓸 수 있는 범용성도 갖췄다. 잦은 위치 변경과 단기 프로젝트 팀의 업무공간 꾸리기에 지친 사업자라면 간편하고 콤팩트한 스위치 GS305PP를 도입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길 추천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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