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와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준비한 모바일 게임 ‘마블 슈퍼 워’가 19일 동남아시아 5개국과 인도에 출시된다.

‘마블 슈퍼 워’는 유저가 다양한 마블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서 5 대 5로 나눠서 전투를 벌이는 적진점령(MOBA, AOS)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 게임 업체 넷이즈가 개발한다. 이 게임은 지난 5월에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에서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었다. 그리고 12월 19일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던 국가에서 정식 출시된다.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작품을 활용한 모바일 적진 점령 게임은 ‘마블 슈퍼 워’가 처음이다. PC 온라인 게임으로는 스마일게이트가 출시했던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가 있었지만, 지난 2월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넷마블 등 다양한 게임 업체들이 마블 작품을 소재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긴 했지만, 대부분 RPG나 액션 게임이었다.

‘마블 슈퍼 워’의 전반적인 진행 방식과 인터페이스는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와 유사하다. 유저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캡틴 마블, 토르, 헐크, 타노스 등 다양한 마블 캐릭터를 선택해서 5 대 5 대전을 펼친다. 

한편, 넷이즈와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장기적인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바탕으로 넷이즈는 마블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소재로 하는 게임, TV 시리즈, 만화 등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은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도 출시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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