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가 모바일 게임 ‘음양사’를 소재로 개발된 신작 ‘음양사: 백문패’(阴阳师：百闻牌)를 최근 중국에 출시했다.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는 12~14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음양사: 백문패’는 모바일 게임 ‘음양사’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토대로 만들어진 카드 대전 게임이다. 넷이즈는 '음양사'를 소재로 하는 적진점령(MOBA, AOS) 게임 '결전!헤이안쿄'를 출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같은 IP로 카드 대전 게임에 도전한 것. '음양사'와 '결전!헤이안쿄' 모두 한국에 출시된 만큼, ‘음양사: 백문패’도 향후 한국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음양사: 백문패’에는 ‘음양사’에 등장했던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유저는 이런 캐릭터들 중 한 명을 선택하고, 자신이 수집한 다양한 카드를 활용해서 다른 유저와 1 대 1 대결을 벌인다. ‘음양사’에 나왔던 다양한 요소나 유닛들도 카드 형식으로 등장한다.

게임 진행 방식은 다른 카드 대전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저 2명이 턴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고, 상대 영웅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면 승리한다. 주어진 자원을 소모하며 유닛 카드, 주문 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상대 유닛과 영웅을 공격하면 된다.

카드 게임 치고는 플레이하는 모습이 상당히 역동적인 것이 눈에 띈다. 전장에서 카드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실시간으로 구현되고, 특별한 유닛이 등장하면 짧게 등장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한다. 덕분에 턴 방식 카드 게임 치고는 플레이하는 모습이 꽤 화려하다. 카드 일러스트의 품질도 괜찮다. 전반적으로 보면, 플레이하는 재미 못지않게 보는 재미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 듯하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2~14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넷이즈는 최근 야심작인 ‘몽환서유3D’의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인데, 그 직전에 출시된 ‘음양사: 백문패’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넷이즈는 중국의 주요 게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상금 규모는 10만 위안(약 1,600만 원)이며, 대회에 관심이 있는 중국 유저들은 17일까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결선은 28일과 29일 진행되고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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