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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앱플레이어는 가라, 쾌적한 V4 PC버전 체험기

V4(브이포)의 멀티-크로스 플랫폼 시대가 열렸다. 넥슨과 넷게임즈가 정식으로 PC 용 베타 버전을 12일 선보인 것. 이로써 불편한 앱플레이어 사용 대신, V4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PC버전은 공식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으면 된다. 구글 서비스와 연동을 거친 계정이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바로 루나트라의 세계에 입장할 수 있다. 모바일 유저와 같은 세상을 탐험하지만, 아늑함과 시각적 만족도는 차원이 다르다.

V4 PC 버전(왼쪽)과 앱플레이어 화면. 색감과 세부 표현에서 차이가 크다

PC버전의 특징은 넉넉한 자원을 통한 부드러운 플레이다. 그래픽 수준과 짧은 로딩, PC에 최적화된 키보드-마우스 입력체계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일부 앱플레이에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캐릭터의 복장과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최신 스마트폰보다 진화된 그래픽으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PC의 강점이 드러난다.

PC버전이 등장하기 전에 필자는 LG V50과 G6, 앱플레이어로 V4를 즐겨 왔다. 앱플레이어는 우회적인 방법인 만큼 제약이 많았다. 색 표현이나 그래픽 디테일, 조작에 문제가 컸다. 스마트폰의 경우 최적화가 잘된 V4라도 옵션에 따라 프레임과 로딩속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루나트라 필드나 보스 레이드 시에는 상당한 렉을 감수해야 했다.

로딩과 표시속도가 개선돼 동료 관리도 한결 편해졌다

이런 불편은 PC버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지역이동에 발생하는 로딩은 약 2~3초(AMD 2700X CPU, 16GB RAM, 지포스 1060 기준). 또, 월드맵을 열거나, 상인과의 대화, 동료 메뉴 등 대부분의 기능을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어 편했다. 컨트롤과 반응도 개선돼 뒤쪽으로 한번에 이동하거나 하는 극단적인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다.

PC에 맞춘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좋다. 타깃을 변경하는 기능을 터치가 아닌 키보드 탭(Tab) 키로 지정하거나, 각종 기술을 숫자키로 빠르게 입력할 수 있어 조작감이 크게 나아졌다.

PC 버전은 해상도 옵션이 그래픽 탭 오른쪽 아래에 생겼다

해상도의 경우 FHD부터 HD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특히 수직동기화 옵션을 켜면 모니터와 그래픽카드가 지원하는 최대 프레임으로 자동으로 조절돼 V4의 세상을 더 부드럽고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

편의성이 크게 올랐지만 세부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도 많다. 사운드와 해상도 조절 등 의외로 자주 찾는 옵션을 조정할 때 메뉴-설정-탭 클릭 등 걸쳐야할 단계가 많기 때문이다. 앱플레이어와 같이 별도 인터페이스를 통해 옵션을 조정하는 단축경로를 지원해줬으면 한다.

위쪽 1280x720, 1920x1080 해상도 인터페이스. 캐릭터가 차지하는 부분이 작아 전투 몰입감이 떨어진다

인터페이스(UI) 크기 조절도 아쉽다. PC는 모바일과 달리 디스플레이가 크다. V4를 전체 창 모드로 실행하면 대부분의 공간이 UI로 가득 찬다. 화면비가 21대9 좌우로 넓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지만, 16대9 화면비를 쓰는 모니터에서는 캐릭터가 움직이는 부분이 좁아 집중도가 떨어진다. 유저 경험(UX)을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될 부분이다.

V4 PC버전은 기대 이상의 완성도와 비주얼로 게임 속 세상을 보여준다. 빠른 조작, 넉넉한 자원을 활용한 로딩 및 프레임 방어 등 장점이 많다. 이는 곧 시작될 서버 간 대결, 진영 간 대결(RvR) 등 대규모 콘텐츠에 꼭 필요한 기능이다. 모바일의 좁은 틀에 만족하지 못했던 유저라면 PC버전으로 V4의 진면목을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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