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지난 11월 27일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4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M’의 캐릭터 능력치는 ‘리니지2’를 기반으로 되어있다. STR, DEX, CON, INT 등의 기본 능력치는 근거리 대미지, 근거리 명중, 공격 속도, 최대 HP 등 다양한 세부 능력치에 영향을 준다. 기본 능력치마다 올려주는 세부 능력치는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근거리 공격을 하는 직업은 주로 STR을 올리고 궁수는 DEX, 마법사는 INT를 올리는 식으로 캐릭터를 육성한다.

초반에는 별 생각 없이 STR, DEX 등만 잘 찍어주면 능력치에 크게 신경쓸 일은 없다. 하지만 중반부터는 ‘공격력’(대미지)과 ‘명중’을 두고 고민하게 된다. 대부분의 유저는 대미지가 높아지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명중’이 낮으면 공격을 아예 맞추지 못해서 사냥 효율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유저는 초반에 대미지를 높이는 것에 주력하게 된다. 그렇게 캐릭터를 육성하다 보면, 사냥터에서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명중을 확보하지 못해서 사냥 효율이 떨어지는 구간이 온다. 명중은 캐릭터 레벨과도 관련이 있다. 자신의 레벨보다 낮은 몬스터를 사냥할 때는 큰 지장이 없지만, 자신의 레벨과 비슷하거나 높은 몬스터를 사냥하면 명중률도 변수로 작용한다.

그래서 각 직업과 각 레벨마다 최소한도로 요구되는 명중까지는 확보하고 그 다음에 대미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부터 명중을 신경쓰지 않으면 중반에 명중을 확보하기 위해 고생할 수도 있다. 이는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 중요해진다. 그러니 초반부터 무기, 방어구, 수집품 등 다양한 요소에서 명중을 확보해두자.

중반에 대미지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명중을 확보하고 싶은 경우에는 거래소에서 ‘실레노스’라는 문구가 붙은 장비를 사용하자. 이 장비는 무기 대미지는 낮지만 명중을 7~10 정도를 올려준다. 거래소에서 10~350 다이아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 명중이 중요한 원거리 공격 직업 무기인 ‘실레노스 보우’는 가격이 가장 비싸다.

그렇다면 명중을 제대로 갖추지 않을 경우에는 사냥 효율이 얼마나 떨어질까? 본 기자는 31레벨 엘븐 소드 직업 캐릭터로 실험을 해봤다. 대미지를 올린 세팅과 명중을 올린 세팅으로 20레벨, 25레벨 30레벨, 35레벨 사냥터를 돌아봤다. 그 결과, 20과 25레벨 사냥터는 대미지가 높은 세팅이 사냥 효율이 더 높았다. 30레벨은 비슷비슷했다. 그리고 35레벨 사냥터는 대미지가 세팅으로 사냥할 때 효율이 상당히 떨어졌다.

정리하자면, 자신과 비슷한 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사냥터나 자기 레벨보다 더 높은 몬스터가 등장하는 곳에서는 ‘명중’을 최대한 맞추고 사냥하는 것이 사냥 효율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중은 장비에서도 챙길 수 있지만, 수집품 목록을 통해서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초반부터 명중을 올려주는 수집품을 모아둔다면, 중반 사냥에서 사냥 효율이 떨어져서 고생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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