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의 모험가가 더욱 강력해진다.

넥슨과 네오플은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연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최고 레벨을 100으로 확장하고, 3차 각성 콘텐츠 ‘진각성’, 신규 장비 등급 신화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던전앤파이터 개발을 총괄하는 강정호 디렉터가 연단에 올라 소개했다. 먼저, 최고 레벨이 100으로 확장되며, 이에 따라 신규 지역이 열린다.

카쉬파 수장 사르포자가 일으킨 거대한 폭발과 함께 폭풍이 찾아오고, 마계뿐 아니라 아라드와 천계 지역에 혼란이 발생한다. 모험가(유저)는 혼란을 막기 위해 마계에서 아르드와 천계로 귀환한다. 망자의 협곡에서는 그림시커 내분으로 사망한 아젤리아 로트로 인해 솔도로스가 해방된다. 솔도로스의 발걸음은 아라드로 향한다.

더 넓어진 필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 수단 필리사아가 추가된다. 100레벨 모험 중 획득할 수 있는 비공정으로, 모든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최고 레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의 길잡이 역할도 겸한다.

■ 황녀를 구출하라! 천계 겐트 이야기 이야기로

겐트 황궁, 기억의 땅, 바닥없는 갱도, 고통의 지하실, 검은 신전 등 익숙하지만 새로운 지역이 모험가를 맞이한다. 겐트 황궁은 그동안 다양한 이야기가 예고된 지역인 만큼,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던전은 육성 단계에 따라 던전 난이도를 결정할 수 있다. 1인 혹은 파티 플레이 입장도 가능하다. 보상은 유니크/레전더리/에픽 아이템이다. 기본적으로는 무작위로 보상이 결정되지만, 매일 일정 횟수 입장해 던전을 돌파하면 획득률이 오른다.

겐트 황궁은 최고 레벨 확장 이후 진입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바뀐다. 황궁을 장악한 귀족 세력을 소탕하는 것이 주 목적. 히든 퀘스트 황녀 구출과 연계되는 천계 스토리를 즐기며, 유니크 아이템을 파밍 할 수 있다. NPC 하이람 클리프와 함께 안제 웨인을 처치하는 것이 목표다.

기억의 땅과 바닥없는 갱도는 검은 대지를 배경으로 한 던전이다. 검은 성전 이후 깊숙이 파인 검은 대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광물이 채굴되고, 이를 노린 사람들이 모여 체스트 타운이란 마을이 세워졌다. 이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위장자(악마) 몬스터가 등장하고, 레전더리 급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또, 인기 NPC 닐바스 그라시아와의 만남도 예고됐다.

고통의 지하실과 검은 신전은 기억의 땅부터 그림시커 저지를 저지한 뒤 입장할 수 있는 지역이다. 목적은 그림시커를 저지하는 것. 보상으로 100레벨 에픽 장비와 95레벨 장비를 상향시키는 재료 등을 얻을 수 있다.

초반 지역 웨스트 코스트에 등장한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연합도 새롭게 조직됐다. 제국, 공국, 흑요정, 프리스트 진영이 위험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친다.

■ 감당할 수 있을까? 이 강함! 최상위 던전 추가

최상위 던전 더 오큘러스: 부활의 성전이 추가된다. 최상위 모험가를 위한 던전으로 본격적인 그림시커와의 대결이 펼쳐진다. 여러 층으로 구성된 거대 던전을 공략하는 재미를 살린 도전 콘텐츠다. 보상은 에픽 장비 획득률과 100레벨 에픽 항아리 구매 재료, 업그레이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업적으로 에픽 장비 한 부위를 얻을 수도 있다.

무기 항아리를 얻을 수 있는 유폐의 나락 던전 3종이 새롭게 모습을 들어낸다. 모종의 이유로 스스로를 유폐한 인물과 여러 악인을 처치하고 100레벨 무기 항아리를 얻는 파밍 던전이다.

대량의 재화를 보상으로 건 폭풍의 항로와 홍옥의 저주도 오픈한다. 폭풍의 항로는 천계에서 모험가를 돕기 위해 보낸 비공정 ‘에를록스’를 통해 폭풍속으로 들어가 균열 발생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다. 골드와 대량의 경험치로 빠른 레벨업을 돕는다. 친숙한 옛 던전들도 만나볼 수 있다.

홍옥의 저주는 재화 획득에 특화된 던전이다. 펜네스의 붉은 열매라 불리는 광석이 별견된 광산이 배경이다. 마계 전이의 영향으로 붉은 광석이 검게 변하고, 몬스터도 영향을 받았다. 이렇게 계속 강해지는 몬스터를 처치할수록 높은 재화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 할기의 링이 돌아온다! 유니크-레전더리 등급 장비 다시 파밍의 주역으로

출처=생중계 캡쳐

아이템 등급도 수정된다. 유니크와 레전더리의 유용성을 높이는 것. 특히 레전더리 장비는 95레벨 에픽 장비 세트와 동등한 위력을 발휘한다. 이미 에픽 장비를 획득했다면, 업그레이드로 빠른 파밍과 세팅이 가능하다. 기존 에픽 아이템에 축적한 강화, 증폭, 재련, 마법부여를 100레벨 아이템으로 이전하는 새김 시스템, 100레벨 유니크 이상의 교환불가 장비의 강화/증폭/재련/마법부여를 한번에 이전하는 계승 시스템도 추가된다.

신규 에픽 장비도 일부 발표됐다. 무기 타입별 2종, 방어구 총 15세트, 악세서리 4세트, 특수장비 4세트의 등장이 예고됐다. 옵션은 파티의 공격력, 생존력, 조건 부 강화 등 강력한 기능이 추가된다.

출처=생중계 캡쳐

운적 요소가 크게 작용했던 세트 아이템 세팅 난이도도 줄인다. 2종류의 장비로 세트 옵션을 발동할 수 있게 변경되고, 방어구 2세트 혹은 방어구, 악세서리, 보조장비 및 마법석으로 조합된 에픽 세트도 등장한다. 예를 들어 방어구와 악세서리 조합 2세트 조합으로 4~5개의 세트 효과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강력한 에픽 아이템 지혜의 산물은 신규 콘텐츠 레시피 제작가능하며, 지옥파티로 완제품을 얻을 수 있다. 강화와 증폭은 불가능하며, 전용 강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혜의 산물 에픽은 다른 유저와 교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에픽 아이템은 획득한 순간 교환이 불가능했다. 일부 아이템이나 프로모션으로 계정 내 캐릭터에 옮기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개편 이후에는 경매장과 1대1 거래를 통해 에픽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도록 바뀐다.

신규 등급 신화 장비도 등장한다. 캐릭터 당 1부위만 장착할 수 있는 최고급 장비다. 다른 에픽 세트와 조합하면 상승효과가 극대화되며, 특정 에픽 세트와 조합하면 시너지가 난다.

■ 3차 각성 첫 대상은 여귀검사, 한달 뒤 남격투가 업데이트

그동안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는 전직, 1차 각성, 2차 각성을 통해 강해져왔다. 레벨이 100으로 확장되고, 더욱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함에 따라 3차 각성 진각성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먼저 오는 1월 9일 여귀검사를 시작으로 2월 6일 남격투가의 업데이트가 이어진다. 업데이트가 밀린 직업은 아라드로 돌아온 솔도로스와 겨뤄, 깨달음을 얻어 패시브 스킬이 추가된다.

이밖에 모험단 챌린지, UI 리뉴얼, 결투장 시즌7, 아바타 마켓이 추가 및 개선된다. 모험단 챌린지는 소속감을 늘리기 위한 콘텐츠로 개선된다. 보상으로 꾸밈 요소가 걸렸다.

UI는 스킬 퀵슬롯을 기존 12개에서 14개로 늘어나고, 캐릭터 선택창도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결투장 시즌7을 통해 공정한 결투장과 캐릭터 입장 제한, 밸런스 조절, 대장전 부활 등을 추진한다. 아바타(스킨)을 자유롭게 조합해 패션을 뽐내는 아바타 마켓도 곧 만나볼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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