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전 세계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 1,660억 원)를 돌파했다. 유저들이 멀티플레이 모드를 즐긴 시간도 기록적이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유통하는 총싸움 게임이다. 지난 10월 25일 PS4, Xbox One, PC(배틀넷)으로 출시됐고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한다. 2018년에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는 시리즈 최초로 캠페인이 없었지만,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싱글플레이가 탑재됐다. 한국 유저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 자막과 음성이 구현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싱글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이 게임은 출시 3일 만에 전 세계 매출 6억 달러(약 7천억 원)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약 1조 1,660억 원)를 돌파했다. 2019년 11월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료 게임으로 등극했다.

유저들이 멀티플레이 모드를 플레이 한 시간도 기록적이었다. 액티비전의 발표에 따르면, 출시 이후에 3억 번의 멀티플레이 경기가 진행됐고, 유저들이 멀티플레이를 즐긴 시간은 5억 시간에 육박했다. 이는 여러 측면에서 기존에 출시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와 콘솔 및 PC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가 지원되는 환경, 무료로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의 패트릭 켈리 디렉터는 “이번 작품에서는 콘솔과 PC 유저가 모두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도 새로운 전장 2개가 추가됐고, 2 대 2 모드에 신규 맵이 추가됐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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