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카트라이더 러쉬+’,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로 매출 순위 급상승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에 지난 25일 일본 만화 ‘짱구는 못말려’(크레용 신짱)의 ‘짱구’ 캐릭터가 추가됐습니다.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텐센트와 세기천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고 관련 스크린샷도 공개했습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유저는 ‘짱구’ 캐릭터를 선택해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고, 이 캐릭터를 위한 별도의 콘텐츠도 개발했다고 합니다.

‘짱구’ 캐릭터 추가로 ‘카트라이더 러쉬+’의 매출 순위도 수직 상승했습니다. 캐릭터 업데이트 전에는 중국 앱스토어 매출 30~50위에 있었는데 지난 25일 업데이트 직후에 8위에 오른 것입니다. 연말연시를 노린 듯한 ‘짱구’ 캐릭터로 ‘카트라이더 러쉬+’가 중국에서 얼마나 흥행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중국 정부, 53개 게임에 판호 발급…모바일 게임이 48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20일 53개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습니다. 기종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이 48개(이 중에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 28개), PC 게임이 4개, 웹게임이 1개입니다. 업체별로 보면 텐센트, 넷이즈, 37게임즈, CMGE 등의 다양한 업체가 판호를 받았습니다.

판호를 받은 게임 중 눈에 띄는 게임은 텐센트가 신청한 ‘Iris.Fall’과 넷이즈의 배틀로얄 게임 ‘风云岛行动’(풍운도행동, 영어명 ‘Eclipse Isle’) 정도 입니다. ‘Iris.Fall’은 어드벤처 게임과 퍼즐 게임을 결합한 것으로 지난 2018년 12월에 콘솔과 PC(스팀)로 출시됐습니다. ‘풍운도행동’은 60명 중에서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으로, 총싸움이 아닌 액션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 앱애니, 2010~2019년 중국 앱스토어 게임 매출 Top 10 발표

시장 조사 업체 '앱애니'가 2010~2019년 중국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 10개를 발표했습니다. 매출 상위 10개 게임 중에 텐센트 게임은 6개, 넷이즈 게임은 4개입니다. 매출 1위는 텐센트의 ‘왕자영요’이며, 2위는 넷이즈의 ‘몽환서유’, 3위는 넷이즈의 ‘대화서유’가, 4위는 넷이즈의 ‘음양사’가 차지했습니다. 텐센트의 ‘화평정영’은 2019년 5월에 출시된 게임임에도 누적 매출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띕니다.

누적 다운로드 순위는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1위를 차지했고, ‘화평정영’은 3위에 올랐습니다. 텐센트는 다운로드 순위 1, 2, 3위를 휩쓸었고 상위 10위에 자사 게임 6개를 올렸습니다. 이외에 ‘식물 대 좀비2’와 ‘아스팔트8’도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좌측이 다운로드 순위, 우측이 매출 순위(사진=앱애니)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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