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한 달째를 맞은 ‘엑소스 히어로즈’가 유저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라인게임즈와 개발사 우주는 30일 엑소스 히어로즈 공식카페를 통해 원하는 영웅을 골라서 구매할 수 있는 확정 도입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용 일정은 2020년 1월 중이다.

확정 도입은 일명 천장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이다. 유료 재화를 사용해 영웅을 구매한 횟수에 따라 운명 영웅 확정권I(가칭)을 지급하며, 이를 소모해 쉘/바라카/레임지/발라르/울름/베라나데트 등 15명의 영웅을 영입할 수 있게 개선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영웅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특정 영웅을 강화하는 것도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우주 측은 “유저분들께서 명명하신 ‘진/찐 영웅들의 존재’를 비롯해 운명 장비의 획득난이도, 천장 시스템의 부재 등이 일부 허탈감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개발 과정에서 판단한 기준과 유저분들의 플레이를 통한 기준에 차이가 있음을 파악했다”라며 확정 영입 시스템의 도입 이유를 밝혔다. 진/찐 영웅은 같은 등급이지만 지휘, 매혹, 평온, 도발 등 파티 구성에 유리한 스킬을 가진 영웅을 지칭하는 용어다.

빨간색이 찐 운명, 파란색이 진 운명, 노란색이 운명 등급으로 분류한 캐릭터다

구체적인 개선안도 고지됐다. 고급 영입에 소모한 7,000제스 당 1개의 운명 영웅 확정권을 지급하는 것. 현재 11개의 영웅을 영입하는 데 700제스가 소모된다. 따라서 10번의 영입을 진행하면 1개 이상의 원하는 영웅을 얻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1개 영웅을 개별 영입해도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대신 좋은 영웅을 얻기 쉬운 확률 업 고급 영입(월 3회 제한) 횟수는 마일리지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업데이트 전에 사용한 재화도 소급 적용해 마일리지로 누적될 예정이다(출처=엑소스 히어로즈 공식 카페 캡쳐)

업데이트 전에 영웅 영입이 제스를 소모했어도 걱정 없다. 회사 측은 서비스 시작일로부터 업데이트 기준 날짜까지 고급 영입에 사용한 제스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영웅 뽑기를 진행한 유저라면, 곧 원하는 영웅을 파티에 영입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영웅 재영입 시스템에도 마일리지 형태의 천장 시스템이 추가된다. 비공정 속 창조의 문에서 영웅 재영입I을 15번 진행하면 전설 영웅 확정권이 한 장 지급된다. 대상은 데이비드존슨/샤페이/륭겐/리드마리/리히텐슈타인/데바/키라이나 등 15명 중 한 명이다.

영웅 재영입II는 지나이/레이켈/가르프/슈프라켄/바소리/레라/발렌티나/시어칸/러들리/진 등 10명이 대상이며, 5회당 1명을 영입할 수 있다. 유저가 찐 운명으로 분류한 캐릭터 대부분이 속했다. 이 중 슈프라켄과 바소리는 던전탐험(PvE)과 대결(PvP)에서 고루 활약하는 영웅으로 영입 1순위로 꼽힌다. 따라서 업데이트 이후에는 영입과 확정 영입, 재영입을 통해 원하는 캐릭터로 파티를 꾸리기가 한결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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