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V4 공식카페 캡쳐

V4(브이포)가 2020년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키워드는 경쟁이다.

공식 카페에 따르면 V4는 현재 클래스 개선, 서버의 경계를 넘는 경쟁 콘텐츠를 준비하는 중이다. 이는 핵심 콘텐츠인 인터서버(루나트라 필드)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다.

먼저 클래스 개선은 밸런스 조정이 아닌 특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직업의 특징을 액티브/패시브/특화로 나뉘어 부여해 유저가 기대했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특히 아군을 지원하는 힐과 버프, 디버프 스킬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이는 단체전으로 진행되는 길드, 혹은 서버 단위 콘텐츠를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다양한 협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월드 보스 레이드 ▲영지 쟁탈전 ▲필드 보스 제압 버프 개선 등이 목록에 올랐다.

출시 전 공개된 점령전 모습(출처=V4 유튜브 영상 캡쳐)

월드 보스는 필드와 서버군(5개 서버 묶음)을 넘어 다른 서버 유저와 경쟁을 유도하는 콘텐츠다. 영지쟁탈전은 한정된 자원을 놓고 길드 단위로 대립하는 콘텐츠다. 흔히 공성전이라고 부르는 즐길 거리다. 쟁탈의 대상은 실루나스 지역과 루나트라 지역으로 나뉘며, 승자에게 세금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영지쟁탈전은 V4의 핵심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넥슨과 개발사 넷게임즈는 론칭 전부터 영지 쟁탈전의 재미를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출시에 앞서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영지 점령전은 실루나스와 루나트라 필드에서 열린다. 바트라 필드에 대한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다

또, 론칭 간담회에서는 경쟁에 재미를 더하는 커맨더 모드를 핵심 시스템으로 소개한 바 있다. 커맨더 모드는 길드장이 소속 길드원(유저)에게 빠르게 명령을 내리는 전용 인터페이스(UI)이자 지휘 시스템이다.

전쟁과 함께 육성의 재미도 늘린다. 먼저 신규 클래스 2종을 준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클래스의 정식 명칭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활을 사용하는 직업과 단검과 장검을 사용하는 직업이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신규 클래스 육성을 돕는 지원책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세부적은 조정 내용도 발표됐다. 유저 수준이 높아 짐에 따라 필드 보스 출현시간과 성물 쟁탈전, 필드 네임드 출현 시간과 빈도가 일부 조정된다. 플레이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범람하는 작업장을 막기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작업장에서 운영하는 캐릭터를 제재하기 위해 먼저 생산 콘텐츠를 손본다. 이밖에 스킬 세팅 저장 기능을 곧 공개할 예정이며, 외형 복식(코스튬)도 근시일내에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