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출시 임박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전예약자 1,200만 명 돌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사전예약자 1,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네오플이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 입니다.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텐센트는 2018년과 2019년에 중국에서 몇 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텐센트는 2019년 12월 30일부터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했습니다. 목표로 잡은 수치는 무려 4천만 명입니다. 하루 만에 350만 명이 참가했고, 1월 10일 오후 기준으로는 1,200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사전예약자 천만 명을 돌파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이 게임에 대한 중국 유저들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직 중국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춘절(음력 설) 연휴가 시작되는 24일 직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텐센트, ‘니어 오토마타’ 개발사 플래티넘 게임즈에 투자

중국 업체 텐센트가 일본 게임 개발사 플래티넘 게임즈에 투자했습니다. 이 소식은 플래티넘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플래티넘 게임즈는 ‘베요네타’ 시리즈와 ‘니어 오토마타’ 같은 액션 게임을 개발해온 일본 게임 개발사입니다.

플래티넘 게임즈 사토 켄이치 대표는 “텐센트의 투자로, 보다 튼튼한 구조를 만들 수 있고, 앞으로 직접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졌다. 이번 투자가 우리의 시야가 전 세계로 좀 더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라며 “다만, 이번 투자는 우리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기조로 회사를 운영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 넷이즈, 자체 PC 게임 플랫폼 ‘발소유희’ 출범

넷이즈가 최근 PC 게임 플랫폼 ‘발소유희’ (发烧游戏, 영어명 ‘Fever’)를 공개했습니다. 넷이즈가 직접 운영하며, 각종 PC 게임을 구매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은 서양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 소수가 입점한 정도라서 중국 유저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넷이즈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PC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넷이즈는 번지 스튜디오와 퀀틱드림 등 다수의 서양 개발사에 투자를 한 만큼, 해당 개발사의 신작이 이곳에 입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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