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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020년 신작 게임 키워드는 '융복합'

넷마블은 지난해 코웨이 인수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을 선포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실물대여경제의 융합이 노림수다. 올해 출시할 신작도 이런 융복합 장르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눈에 띈다.

융복합은 기술과 기술, 혹은 두 개의 콘텐츠가 하나로 녹여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콘텐츠 산업에서 융복합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발전시키려는 블루오션 전략의 일환이다.(카이스트 구본철 문화기술 대학원 교수 ‘융복합이란 무엇인가?’ 참조)

신작 게임 4종이 전시된 지스타 2019 넷마블 부스

많은 게임사가 다양한 장르의 특징을 녹여 신작을 개발해 왔고, 지금도 장르를 특정하기 어려운 색다른 게임들이 시장을 선도했다. 넷마블이 올해 선보일 게임들 역시 이런 융복합의 묘미가 녹아들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 ‘제2의나라’,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이하 매직마나)’,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 4종을 선보였다.

각 게임은 그동안 넷마블이 강조한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성도 공통점이다. 여기에 여러 장르의 특징을 섞은 융복합 게임으로서의 특징도 엿보인다.

세나 레볼루션은 MMORPG와 수집형 RPG의 특징을 합친 게임이다. 원작으로 확보한 풍부한 캐릭터를 앞세워 대중성을 확보했다. 카드를 이용해 원작의 인기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으며, 이를 액션에 녹여 공략의 키로 삼는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흡수했다.

A3는 MMORPG와 배틀로얄 장르를 융합했다. 전통적인 RPG의 육성 단계를 따르며, 최종적으로는 배틀로얄 전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MMORPG와 배틀로얄은 PC온라인 게임에서 자주 시도된 바 있으나, 모바일게임에서는 A3가 최초다. 넷마블은 오는 22일 공식 간담회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제2의나라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결합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원작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가 개발에 참여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넷마블 판 제2의나라 역시 이런 특징을 이어받은 파스텔 컬러의 미려한 그래픽으로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선정한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매직마나 역시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흡수해 개성을 높인 신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8년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행사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TCG(테이블 혹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 장르의 원조로 알려진 ‘매직 더 게더링’ IP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다. 당연히 IP의 특징을 이어받은 TCG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뚜껑이 열린 매직마나의 모습은 상상 이상이었다. 리얼타임 전투와 원작의 수집 요소를 섞은 배틀게임으로 재해석 한 것. 또, 아군 영지를 지키는 디펜스 장르의 특징도 녹였다. 이는 TCG의 약점은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줄여주기 위한 장치이자, 매직마나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장서온 넷마블은 올해 다양한 산업과 장르의 융복합을 시도한다. 새로운 재미와 장르로 시장을 선도해온 이 회사가 올해 어떤 작품으로 유저들을 매혹시킬지 지켜보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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