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M 매출순위 차트(출처=게볼루션)

‘메이플스토리M’이 매출 차트를 역주행 했다. 22일 애플 앱스토어 8위, 구글플레이 12위를 기록한 것.

‘메이플스토리M’은 2016년 10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 올해로 서비스 4년 차를 맞이한 이른바 ‘장수게임’이다. 서비스가 약화될 수밖에 없는 모바일 시장에서 MMORPG의 순위 역주행이란 드문 사례를 써 눈길을 끈다.

역주행의 비결은 대규모 업데이트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신규 캐릭터 제논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17일 하이퍼 스킬을 개편과 스토리 던전을 추가했다. 하이퍼스킬은 150레벨을 달성한 캐릭터가 쓸 수 있는 스킬이다. 이와 동시에 선보인 스토리 던전 이야기 탐험대가 호평을 받는 요인으로 보인다.

이야기 탐험대는 요정학원 엘리넬을 배경으로 한 던전이다. 여러 개로 나눠진 챕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인기도 순위 역주행을 거든 것으로 풀이된다. 원작은 겨울 성수기를 맞은 PC방에서 점유율 7.01%(더 로그 집계)를 기록하며 여전한 IP(지식재산권)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 성과도 무시할 수 없다. 2018년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100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섰다. 지금도 대만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기준 대만 매출은 15위, 싱가포르는 3위를 기록 중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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