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22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맵 ‘카라킨’을 추가했다. 벽을 파괴할 수 있는 ‘점착 폭탄’이 등장하고, 건물을 순식간에 파괴하는 ‘블랙존’이 구현된 신규 맵이다. 전반적으로는 한 건물에서 오래 버티는 플레이를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신규 맵 ‘카라킨’은 북아프리카 연안에 있는 작은 섬이라는 설정이며, 맵 크기는 가로 2km 세로 2km로 지금까지 구현된 ‘배틀그라운드’ 맵 중에서 가장 작다. 참여 인원은 64명이다. 참고로 64명이라는 참여 인원은 ‘배틀그라운드’ 공식 대회의 참여 인원과 일치하기도 한다. 장태석 총괄 PD는 신규 맵에 대해 “작은 크기, 거친 환경, 역동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유저들 입장에서는 보다 속도감 있는 전투가 벌어질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 내리는 위치선정이 아주 중요, 초반부터 전투 대비해야

‘카라킨’은 맵이 작은 만큼 초반부터 다른 유저들과 조우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어디로 갈 것인지를 잘 정해야 한다. 초반 교전에 자신이 없다면, 맵 외곽으로 내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수의 건물이 모여있거나 좋은 아이템이 나오는 곳에는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몰린다. 이런 곳에 내릴 때는 초반부터 정신 없이 싸울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내리자.

실제로 본 기자가 직접 ‘카라킨’에서 플레이해보니, 초반부터 빠르게 교전이 시작됐다. 본 기자가 진행한 첫 판에서는 시작하고 1분이 경과한 후에 10여명이 사망했고, 2분이 경과했을 때 약 20명이 사망했다. 총을 얻기도 전에 근처에 있는 유저의 사격에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따라서 어디에 내리든 빠르게 총기를 확보하고 전투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 신규 요소 ‘블랙존’은 건물이 순식간에 파괴된다…빠르게 피해야

‘카라킨’에는 ‘블랙존’이라는 요소가 등장한다. 이 구역으로 지정되면 날아오는 미사일에 건물이 빠르게 폭파된다. '블랙존'이 지정되면 전 구역에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초반에 자신이 있는 구역이 ‘블랙존’으로 지정되면 빠르게 빠져나오자. ‘설마 이거에 사망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블랙존에서 사망하는 유저들이 발생한다. 말 그대로 건물이 순식간에 파괴되기 때문에 조금만 늦게 나오면 바로 사망이다. 

■ 얇은 벽은 사격으로, 일반 벽은 점착 폭탄으로 파괴

‘카라킨’ 맵은 버티는 플레이를 견제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얇은 벽은 사격으로 파괴할 수 있고, 일반 벽도 점착 폭탄으로 파괴할 수 있다. 따라서 한곳에 오래 머무는 플레이를 하면 점착 폭탄 공격으로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 이른바 ‘버티기’ 플레이에 대한 견제다. 즉, 유저들은 그때그때 좋은 자리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계속 이동해가면서 플레이를 해야한다.

■ 곳곳에 숨겨진 벙커 존재, 점착 폭탄을 잘 활용해서 좋은 아이템을 확보하자

건물 내에서 점착 폭탄을 열심히 활용하다보면, 간혹 숨겨진 장소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장소에는 보통 좋은 아이템들이 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위치 근처에는 초반부터 많은 유저들이 몰리기도 한다. 특정 장소에는 물에 잠긴 벙커도 있다. 이곳에서 물속으로 내려가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시도해보자.

이런식으로 숨겨진 공간이 곳곳에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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