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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투와 액션에 집중한 서브컬처 게임 '카운터사이드'

서브컬처 장르의 특징은 교감이다. 유저가 공감하고 콘텐츠를 재해석하는 데서 재미가 탄생한다. 따라서 유저의 참여와 호응이 흥행에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넥슨이 ‘카운터사이드’를 출시하기 전부터 팬덤 확보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운터사이드’는 멋진 캐릭터와 근미래적인 메카닉이 등장한다. 공상과학(SF)과 다차원우주, 약간은 암울한 세계 속에서 활기차게 살아가는 캐릭터가 유저의 눈길을 끄는 요소다. 실제로 지난해 진행한 프리미엄 테스트는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약 6개월 만에 만날 수 있게 된 론칭 버전은 유저의 피드백을 반영해 대부분의 콘텐츠를 개선했다.

 

■ 정식 서비스로 레벨업한 비주얼

정식 버전의 특징은 레벨업한 비주얼과 액션이다. 지난 테스트에서 지적받은 품질을 대폭 레벨업했다. 캐릭터의 특징을 보여주는 세밀한 부분까지 챙겼고, 전투 애니메이션도 완성도가 높아졌다. 약 6등신으로 표현된 캐릭터의 움직임은 대단히 부드럽다. 프레임 수를 높이면 움직임은 한층 부드러워 진다.

앱플레이어(위쪽)와 스마트폰 화면 비교

캐릭터의 외형과 애니메이션은 분명 수준급이다. 모난 곳 없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화면비가 넓은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하면 탁 트인 전경도 쾌적하다.

반면, PC 앱플레이어로 플레이했을 때는 화면비가 좁은 탓인지 종종 어색한 느낌이 든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경험(UX)를 전달하겠다던 답변이 이해됐다.

 

■ 2배속 플레이를 켠 순간, 액션이 살아났다

전투의 큰 흐름과 달리 세밀한 부분은 관찰력이 필요하다. 버프 적용 표시와 같은 일부 텍스트가 매우 작아 알아보기가 어렵다. 특징 아이콘을 캐릭터 발 쪽에 표시하거나, 강화 효과 적용 이펙트 등을 추가-강조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이와는 별개로 전투의 흐름과 속도는 훌륭하다. 2배속 옵션을 사용하는 순간 개발사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강조한 액션성이 배가된다. 플레이 초반의 다소 굼뜬 움직임은, 2배속 옵션을 사용한 순간 사라진다. 오히려 1배속 전투 진행이 슬로우 모션으로 생각될 정도다. 어떤 옵션에서도 캐릭터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녹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스토리텔링과 구성은 아쉬워

이야기는 크게 세계의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메인스트림과 캐릭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카운터케이스로 나뉜다. 스토리 내용은 각종 오마쥬와 패러디가 포함돼 있다. 알수록 더 많이 보이는 텍스트는 유저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세계관을 설명하는 부분이 초반에 집중돼 있다. 이면세계와 유저(사장님), 주요 캐릭터의 이야기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이와 함께 진행에 따라 전투 튜토리얼을 섞음으로써 초반 학습과 몰입도를 높이는 장치로 활용했다. 이 부분이 지나치게 길다는 느낌을 지울 순 없다. 장르적 특성이 녹아든 요소로 보이지만, 이어지는 부분을 줄이고 연출을 강화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액션으로 차별화 꾀한 서브컬처 신입생

전투의 액션과 전략 플레이는 확실히 재미있다

서브컬처 장르는 남들과 다른 매력을 뽐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카운터사이드는 전투 플레이와 보는 재미를 강조한 신작이라 분류할 수 있다. 콘텐츠는 물론 운영에 있어서도 교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남은 과제는 스토리텔링의 완성도를 전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걸음마를 뗀 넥슨표 서브컬처 게임이 새로운 시장을 여는 열쇠가 될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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