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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작 맛보기] 동화풍 그래픽의 방치형 RPG ‘AFK 아레나’

릴리스 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AFK 아레나’가 지난 1월 8일 ‘검여원정’(剑与远征)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출시됐습니다. 이 게임은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와 ‘방치형 게임’(유저가 게임을 하고 있지 않아도 캐릭터들이 알아서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의 게임)을 결합한 게임입니다.

‘AFK 아레나’는 2019년에 서양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출시됐고 매출 순위 20~50위 권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1월 8일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중국 앱스토어 매출 2~4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릴리스 게임즈 입장에서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 이후에 또 다른 흥행작이 나온 것입니다. 한국에는 2월 12일 출시됩니다.

 

■ 누구에게나 거부감 없는 동화풍 그래픽과 쉬운 조작

‘AFK 아레나’의 그래픽 스타일은 동화 혹은 애니메이션과 비슷합니다. 그래픽 품질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쉽고 빠르게 즐기는 방치형 게임과 잘 어울리는 선택입니다.

캐릭터별 외형은 직관적이고 직업별로 특징이 확실합니다.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이 캐릭터는 기사구나’, ‘이 캐릭터는 마법사구나’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전투 조작도 매우 간단합니다. 한 손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세로 모드이며, 캐릭터를 배치하고 자동 전투로 설정해 놓으면 알아서 잘 싸웁니다. 유저가 신경써야 하는 것은 캐릭터 성장과 수집 정도입니다. 캐릭터 성장도 캐릭터 간에 레벨을 공유하는 요소가 있어서 일반적인 모바일 RPG 보다 좀 더 편합니다.  

방치형 게임이기에 게임을 종료해도 캐릭터들은 계속 싸우며 재화를 조금씩 수집합니다. 캐릭터들은 유저가 진행해 놓은 최고 단계 스테이지를 기준으로 전투를 진행합니다. 따라서 처음 게임을 할 때에는 스테이지부터 쭉쭉 밀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 방치형 게임에 모바일 RPG의 각종 콘텐츠를 더하다

‘AFK 아레나’는 방치형 게임 치고는 콘텐츠가 꽤 다양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스토리 모드가 있고, 이외에 팀 사냥(레이드와 비슷한 모드), 길드전, 5인 아레나, 순위전, 미궁 등이 있습니다. 미궁은 던전 탐험 게임을 아주 간단하게 압축해 놓은 모드입니다. 모두 모바일 RPG에서 한 번쯤은 즐겨봤을 만한 모드들입니다.

게임 초기에는 방치형 전투를 하면서 캐릭터를 모으다가, 캐릭터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씩 즐기면 되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다른 방치형 게임에 비해서 금방 질리지 않고,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취향에 맞는 유저라면 꾸준히 진행하면서 희귀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아레나에서 높은 순위를 노려볼 만 합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동화풍 그래픽, 간단한 조작, 다양한 콘텐츠 구성이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성과도 좋습니다. 중국에 출시되고 한 달 동안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2~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먼저 출시된 서양에서는 몇몇 국가에서 매출 30~5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방치형 RPG가 서양 모바일 게임의 주류 장르가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름 의미있는 성적을 거둔 것입니다.

 

■ 서양에서도 유명했던 ‘허위 광고’, 한국에서는 나오지 않기를 

살펴봤듯이, ‘AFK 아레나’는 게임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합니다. 하지만 서양에서 ‘허위 광고’를 남발했다는 점은 문제입니다. 이 게임이 서양 몇몇 국가에 출시되기 전후로 유튜브 등 몇몇 플랫폼에서 광고가 노출됐었는데, 실제 게임 화면과는 아예 다른 모습을 편집해서 광고에 넣었습니다. 조금 다른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른 게임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런 광고가 인터넷 서비스 곳곳에서 계속 노출되자, 광고와 실제 게임이 얼마나 다른지를 비교해주는 영상이 만들어질 정도였습니다.

이런 ‘허위 광고’는 한국에서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의해 제재를 받는 행위입니다. 안 그래도 최근 일부 중국 게임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허위 광고나 선정적인 광고를 해서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부에서는 게임 광고를 더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죠. ‘AFK 아레나’가 한국에 출시되면서 그런 사례를 또 하나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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