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게임즈코리아를 통한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MMORPG 'R5'는 퍼펙트월드가 개발한 PC MMORPG '신마대륙'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100억원의 개발비와 3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투입된 바 있다.

R5가 내세우는 핵심 콘텐츠는 5개의 레이드를 표방하는 대결 콘텐츠다. PvP로 즐기는 피플 레이드, PvE로 즐기는 보스 레이드, 길드끼리 레이드를 하는 길드 레이드, 진영끼리 RvR을 하는 진영 레이드, 서버끼리 전투를 벌이는 서버 레이드 등 5개의 레이드를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담았다. 그래서 게임의 이름도 5개의 레이드라는 뜻의 R5로 정했다고 한다.

이러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 유저는 자신의 분신인 캐릭터를 정해야 하는데, 이 게임에는 크게 6개의 직업이 있고, 2차 전직을 통해 12개의 직업으로 세분화된다. 

특히 전직까지 1시간이라는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동안 고수되던 고유의 직업 개념을 타파해 완전히 다른 개념의 직업도 선택할 수 있다. 지금부터 R5에서 즐길 수 있는 기본 직업과 전직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처음 R5를 시작하면서 유저가 고를 수 있는 직업은 뱀파이어, 거너, 위자드, 나이트, 로그, 미니스터 등 총 6종이다.

■ 몸빵의 최고봉 나이트, 그리고 템플가디언과 다크나이트

R5에서의 나이트 클래스는 파티의 선봉장으로서 뛰어난 방어력과 생존력을 통해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의 역할을 함으로써 다른 RPG와 클래스와 비슷한 성향을 지닌다.

기본 스킬에서도 나이트의 성향을 엿볼 수 있다. 액티브 스킬로서 빠르게 도약해 타겟과 주변의 적을 베어 넘길 수 있는 '리프어택', 공간을 베는 차원 공격으로 타겟과 주변의 유닛에 2번의 피해를 입히는 '차원베기'가 있다. 

그리고 클래스 스킬로 몸에 방패를 만들어 최대 10초간 모든 피해를 흡수하고 흡수치를 초과했을 땐 파괴되는 '견고한 방패'가 있다.

이후 유저는 템플가디언과 다크나이트로 전직할 수 있는데, 템플가디언은 방어에 특화돼 기존의 가디언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다크나이트는 악마로 변해 어둠의 힘을 사용하는 완전히 스타일을 보여준다.

템플가디언 전직 후 사용할 수 있는 스킬로는 앞으로 점프해 칼을 내리찍는 범위 공격으로 적을 5초간 기절과 8초간 물리/마법 방어를 35% 감소시키는 '스매싱', 공격력과 이동속도 증가, 받는 피해 30% 감소와 12초간 일반 공격에 치명타가 적용되고 모든 제어효과에 면역되는 '전투의지'가 있다. 

그리고 8초간 검무를 펼쳐 넓은 범위의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검무 시 디버프 면역 상태로 받는 피해 50% 감소와 받은 피해 50% 반사 효과를 준 뒤 검무 마지막에 검을 내리찍어 적을 5초간 기절시키는 '폭풍검무' 등의 스킬을 통해 공격과 방어를 강화하는 성격을 띈다.

그에 비해 다크나이트는 전체적으로 어둠에 특화된 스킬을 많이 쓰며, 적들의 능력치를 감소시키고 HP를 흡수하는 성향을 띈다. 

주요 스킬로는 적을 끌어와 어둠 속성 피해를 입혀서 기절과 이동속도 80% 효과를 주는 '데스사이드', 악마로 변신해 자신은 공격력 증가와 MP를 HP로 바꾸고 생명 쉴드를 획득하지만 주변 적을 끌어와 피해를 입히고 감속시키는 '악마화', 그리고 주위에 작은 묘비들을 떨어뜨려 지속 피해와 공격력 20% 감소를 주고 자신은 20%의 피해 감소와 HP를 지속 회복하는 '묘비차단진'이 있다. 

■ 마법을 쓰는 위자드, 그리고 소서리스와 아크메이지

R5에서의 위자드 클래스는 파티에서 강력한 마법 공격을 펼치는 원거리 대미지 딜러 역할을 한다. 그래서 능력치에서도 공격력과 통제력이 아주 우수한 클래스다.

위자드의 액티브 스킬로는 물의 원소를 여러 개의 얼음 가시로 만들어 전방에 부채꼴 모양으로 쏘는 '얼음가시', 여러 개의 공을 만들어 연속으로 공격해 어둠 속성 피해를 입히는 '마나 슬러그'가 있다. 

클래스 스킬로는 목표를 10초간 개구리로 변신시켜서 스킬을 쓸 수 없고 이동속도가 떨어지는 상태로 만드는 '헥스'가 있다. 공격을 받으면 변신이 풀리니 공격을 할 땐 제일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이후 유저는 소서리스와 아크메이지로 전직할 수 있는데, 소서리스는 자연이 지닌 원소를 사용해 공격 위주의 스킬을 쓰는 반면, 아크메이지는 적을 약화시키거나 소환수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서리스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주요 스킬로는 바람의 원소를 칼날처럼 만들어 공격 경로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바람의 습격', 3초간 자신을 투명하게 만들고 피해 및 디버프 효과에 면역하는 '엘리멘탈 플레인'이 있다. 이 스킬을 쓸땐 공격을 할 수 없지만 스킬이 끝나면 주변의 적이 이동 불가능과 스킬 쿨타임이 줄어들지 않는 디버프가 발동되고, 유저는 10초간 최대 HP가 증가하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물, 불, 대지, 바람 등의 4개 원소 중 하나를 선택해 쓸 수 있는 '원소 오의'가 있다. 물은 얼음폭풍으로 피해 및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주며, 불은 5개의 운석을 통해 지역 피해와 지속 연소 효과를 준다. 대지는 뾰족한 돌이 솟아나와 지역 피해 및 기절 효과를 주고 바람은 허리케인을 통해 피해 및 혼란 효과를 준다.

아크메이지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주요 스킬로는 고양이인 네로를 소환해 15초간 일반 공격과 범위 공격, 속박 등을 할 수 있는 '네로의 습격', 그리고 시간의 문을 열어 일정 거리를 이동하는 '시공간 초월'이 있다. 이 스킬은 출발점과 도착점 반경에 아공간이 생기는데 여기에 닿은 적은 10초간 스킬 쿨타임이 안 줄어들고 이동속도가 50% 감소되는 디버프가 걸린다. 반면 유저는 8초간 최대 HP가 증가한다.

그리고 15초간 특정 지역을 숙명의 땅 상태로 만들어 지속 피해를 입히고 최대 5회 중첩되는 숙명 디버프를 발동하는 '숙명 강림'이 있다. 숙명은 20% 확률로 적을 3초간 기절시키고, 30% 확률로 공격 효율이 50% 떨어지게 되는데 횟수가 중첩될 수록 피해가 3%씩 늘어난다. 

■ 전장의 암살자 로그, 그리고 어쌔신과 섀도우 헌터

R5에서의 로그 클래스는 파티에서 폭발적인 순간 대미지로 적을 공격하고 암살하는 대미지 딜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 공격력과 기동력이 우수하다.

로그의 액티브 스킬로는 8초간 1초 간격으로 검을 날리는 '발도술'과 3개의 나이프를 던져 5초간 이동속도 50% 감소 효과를 주는 '스로잉 나이프'가 있다. 그리고 클래스 스킬로 발 아래에 연막탄을 던져 8초간 피해 감소 효과를 주고 적의 이동속도 50% 감소 효과를 내는 '연막탄'이 있다.

이후 유저는 어쌔신과 섀도우헌터로 전직할 수 있는데, 어쌔신은 빠른 공격에 특화되어 있어 빠른 검으로 연속 피해를 입히는 스타일이라면, 섀도우헌터는 잠입과 기습에 특화되어 그림자에 몸을 숨겨 치명적 일격을 가하는 스타일이다.

어쌔신으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스킬로는 검을 빠르게 회진시켜 주변에 바람속성 피해를 입히고 10초간 적에게 공격력 감소와 HP 지속 감소 효과를 주는 '블레이드 스톰', 적에게 3개의 비수를 던져 12초간 지속 피해와 은신 탐지, 가속 불가, 출혈 등의 공격을 할 수 있는 '사냥'이 있다.

그리고 열광 상태에 진입해 일정 시간동안 받는 피해 80% 감소 효과와 더불어 목표 옆으로 이동해 목표와 주변에 연속으로 바람속성 피해를 입히고, 근처의 적들까지 옮겨가 연속 공격을 가하는 '잔혹한 사냥'이 있다. 이 스킬은 유저가 멈출 순 없고, 목표가 없을 때만 멈출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섀도우헌터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스킬로는 일정 거리의 목표를 급습해 어둠속성 피해를 입히고 5초간 자신의 어둠속성이 5% 증가하는 '영습', 그림자를 통과해서 적의 후방을 공격해 5초간 속박 상태로 피해 증가가 10초간 지속되는 '거스트 윈드'가 있다. 이때 유저는 3초간 감속과 속박 효과 면역 및 이동속도 80% 증가 효과를 얻는다.

그리고 15초간 그림자의 힘을 발동시켜 은신을 발동, 피해 20% 증가와 주변에 0.5초 간격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공격력이 2% 감소되는 '섀도우 댄싱'이 있다. 이 스킬은 시전하는 동안 멈출 수 없고, 자신의 은신 효과가 사라지면 면역 상태가 된다.

■ 서포터의 대표주자 미니스터, 그리고 프리스트와 세인트

R5에서 미니스터 클래스는 파티에서 아군을 치료하고 보조하는 서포터 스타일이다. 그래서 생존과 보조에 특화되어 있는 클래스다.

미니스터의 액티브 스킬로는 성스러운 빛을 쏴서 그 경로에 있는 적에게 피해는 물론 받는 피해를 증가시키는 표식을 남기는 '성광도표', 목표를 속박시켜 하늘에서 성스러운 빛 3줄기를 내려 피해를 입히는 '블레스', 시전 지역을 성스러운 치유의 땅으로 만들어 그 지역에서 아군에게는 회복 효과를, 적군에게는 피해를 주는 '성경'이 있다.

이후 유저는 프리스트와 세인트로 전직할 수 있는데, 프리스트는 치유에 특화된 클래스이며 세인트는 보호와 공격에 더 특화된 클래스다.

프리스트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스킬로는 대규모의 빛의 공간을 만들어 이 범위 내에 있는 아군의 HP를 즉시 회복시키고, 일정 시간동안 HP를 지속 회복시키는 '빛의 인도', 신성한 하모니의 힘으로 자신과 범위 내의 모든 아군을 치유하는 '헤븐즈 하모니', 그리고 빛의 공을 소환해 주변의 적을 미혹시켜 접근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성스러운 피해를 주는 '세례 의식'이 있다.

세인트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스킬로는 얼음 천사의 힘을 각성시켜 자신을 무적 상태로 만드는 '신성화', 수호 천사를 소환해 주변 아군을 보고해 받는 피해를 감소시키는 '수호천사', 그리고 자신 주위에 성역을 형성해 여기에 진입한 적에게 지속 피해와 이동속도, 지력 감소를 유도하는 '세이크리드'가 있다.

■ 왜소하지만 강력한 공격을 하는 거너, 그리고 레이븐과 메카제로

R5에서 거너 클래스는 파티에서 강력한 중거리 공격으로 적을 요격하는 물리형 대미지 딜러 스타일이다. 그래서 공격과 기동력에서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거너의 액티브 스킬로는 빠른 속도로 총을 4번 연속으로 쏴서 불 속성 피해를 입히는 '연속 사격', 캐논으로 적을 포격해 불 속성 피해를 입히고 넉백을 시키는 '캐논 임팩트'가 있다. 

그리고 클래스 스킬로 목표에게 수류탄을 투척하며 빠르게 후퇴하는 '탈출용 수류탄'이 있는데, 이 스킬에 맞은 적은 대지 속성 피해를 입고 이동속도가 5초간 33% 감소된다. 반면 유저는 5초간 이동속도가 60% 증가하고 받는 피해도 33% 감소된다. 

이후 유저는 레이븐과 메카제로로 전직할 수 있는데, 레이븐은 자신의 사격에 특화된 클래스이며 메카제로는 설치나 기계 소환을 통한 공격에 특화된 클래스다.

레이븐으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스킬로는 목표에게 빠르게 이동한 뒤 피해를 입히는 '플렉스 러시', 6초간 명중률을 100%로 높이고 추가로 치명타율을 크게 높이는 '스나이핑 샷', 넓은 범위에 빠른 속도의 난사를 퍼부어 큰 피해를 입히고 점프한 뒤 수류탄을 던지는 '슈트페이스' 등이 있다. 

메카제로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스킬로는 공중에서 여러 개로 나뉘어 떨어지는 유탄을 통해 불 속성 범위 공격을 할 수 있는 '유탄발사기', 주변에 캐논을 설치해 일정 시간동안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개틀링캐논', 그리고 폭탄을 가득 실은 비행선을 불러 넓은 범위에 폭탄을 투하, 적에게 지속적인 불 속성 피해를 입히는 '공중억제'가 있다.

■ 흡혈의 아이콘 뱀파이어, 그리고 블레이저와 데빌리언

R5에서 뱀파이어 클래스는 파티에서 뛰어난 생존력과 대미지를 통해 탱커와 딜러의 모습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공격과 생존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뱀파이어의 액티브 스킬로는 목표에게 연속 공격을 퍼부어 목표와 주변의 적에게 다중 피해를 입히는 '데몬 어택', 이동하며 적에게 피해를 주는 박쥐를 소환해 전방에 쇼크를 발동시키는 '뱀프'가 있다. 

그리고 클래스 스킬로는 모든 디버프 효과를 제거하고 석상이 되는 '석상귀'가 있는데, 이 돌로 변하는 만큼 이동은 못하지만 받는 피해가 대폭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회복되는 만큼 쓰는 타이밍이 좋다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이후 유저는 블레이저와 데빌리언으로 전직할 수 있는데, 블레이저는 불 속성 공격에 특화된 클래스이고 데빌리언은 흡혈에 특화된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블레이저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스킬로는 화염으로 검을 만들어 15%의 확률로 화상 피해를 입히는 연속 공격을 전방에 퍼붓는 '플레임 소드', 불꽃의 사슬을 소환해 앞에 있는 적을 끌고와 피해를 입히고 속박 상태로 만드는 '속박의 체인'이 있다.

그리고 화염과 피로 만든 파도를 계속 분출해 범위 내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선혈의 파도가 있다. 이 파도는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되돌아오며, 적이 화상 상태일 경우 피해량이 늘어난다. 그리고 파도가 돌아올 땐 유저의 HP도 회복된다.

데빌리언으로 전직 후 쓸 수 있는 스킬로는 전방의 적의 HP를 흡수해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50% 줄이지만, 자신은 치유시키는 '수혈', 보이지 않는 상태로 변신해 공격은 할 수 없지만 받은 피해가 대폭 감소하고 모든 제어기에 면역되지만 주변의 적은 계속 소량 피해를 입고 이동속도가 줄어드는 '인비저블'이 있다.

그리고 주위에 빛을 흡수하는 지역을 형성해, 자신은 공격력 상승과 흡혈 효과를 받지만 적에게는 모든 속성의 저항이 10% 감소하는 효과를 주는 '이클립스'가 있다. 

지금까지 각 클래스의 주요 스킬을 훑어봤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스킬은 무려 100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각 클래스가 어떤 스킬을 선택하고 어떤 특성의 트리를 타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성향도 달라지는 만큼,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클래스와 스킬을 선택하는 것도 R5만의 재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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