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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앱스토어, 게임 등록할 때 ‘판호’ 입력 강조…애플 정책 변경되나?

중국 앱스토어에 게임을 등록할 때 판호를 입력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다수의 중국 게임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 게임 매체들은 향후 중국 앱스토어에 게임을 등록할 때 판호를 입력해야 심의가 통과되는 것으로 정책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판호는 중국 업체들만 신청할 수 있기에, 외국 업체들은 중국에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중국 업체들과 협력 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중국 앱스토어는 외국 업체가 판호를 받지 않고도 게임을 직접 등록할 수 있었다. 판호를 입력하는 항목이 있긴 했지만, 입력하지 않더라도 심사가 통과됐다.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위법이지만 중국 정부나 애플이 제재하지 않았던, 일종의 '회색지대'였던 것이다.

이에 EA 등 서양 게임 업체들이나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등 몇몇 한국 게임 업체들은 판호를 받지 않고 중국 앱스토어에 자사의 게임을 등록하고 있었다. 특히, ‘한한령’ 때문에 중국에 게임을 출시하기가 힘들어진 한국 업체들 입장에서는 중국 앱스토어가 중국에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였다. 몇몇 게임은 중국 앱스토어 출시 초기에 매출 상위 20위 내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 중국 앱스토어에 등록된 넷마블의 BTS월드

그런데 최근 중국 앱스토어의 게임 등록 메뉴에 ‘판호’를 적는 항목에 새로운 각주가 생겼다. 6월 30일 전까지 판호를 제출하라는 내용이다. 이 소식은 다수의 중국 개발자들에 의해 알려졌고, 중국 게임 매체들도 이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앱스토어의 관련 공지사항은 “중국법에 따라서 게임은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발급받은 판호가 있어야 한다”라며 “유료 게임이나 부분 유료 게임을 등록할 예정이라면, 6월 30일 전까지 판호를 등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정황상, 이미 중국 앱스토어에 등록된 게임에도 판호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기존 게임들은 6월 30일까지 판호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 중국 앱스토어에서 내려가게 될까? 이 부분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공지에는 판호를 제출하지 않은 게임이 어떻게 처리될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 중국 앱스토어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판호'가 중국 앱스토어의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일종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렇게 되면,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의 게임 업체들은 앞으로 중국 앱스토어에 새로운 게임을 등록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어진다. 최악의 경우에는, 이미 등록해놓은 게임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내려가게 될 가능성도 있다. 혹은 업데이트를 위해 기존 게임의 신규 버전을 심사 받을 때 심사에서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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