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캡쳐

대형 MMORPG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작 R5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V4(4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5위)로 유지됐다. 이런 가운데 ‘명일방주’, ‘카오스모바일’, R5등 신작 게임이 경쟁에 합류했다.

R5는 6종 캐릭터와 12개 클래스로 즐기는 모바일 MMORPG다.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서비스를 시작한 뒤 빠르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날 순위는 13위다. 한국과 선호도가 비슷한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서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한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개발에 총 100억원의 개발비와 3년 이상의 시간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전, 길드전, 진영전, 서버전 등 경쟁 방식의 5개 레이드가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카오스 모바일’은 9위를 기록했다. 과거 온라인 AOS(혹은 MOBA) 장르로 서비스 됐던 ‘카온스 온라인’ IP(지식재산권)의 후속작이다. 장르는 MMORPG. 원작의 뛰어난 캐릭터성과 액션성을 RPG에 녹인 것이 흥행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필드 대전(PK)와 월드보스전 등 전투 콘텐츠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또, 유저 1대1 거래와 룬, 포인트, 펫 무료 지급 등 각종 편의기능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명일방주’는 순조로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브컬처(혹은 2차원게임)의 특징을 품은 디펜스 게임을 섞은 독특한 게임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캐릭터의 매력에 치중되기 쉬운 서브컬처 게임이지만, 전투와 전략의 재미를 높게 평가하는 유저가 많다.

중위권에서는 월초효과를 받는 게임이 재입성했다. 먼저 ‘피망 포커’가 14위로 R5의 뒤를 이었다. ‘피파온라인4M’은 15위다. 이밖에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순위를 높여온 ‘메이플스토리M’이 18위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넥슨의 2020년 첫 신작 ‘카운터사이드’가 19위로 바통을 이었다.

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위쪽)과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한편 3월에는 넷마블의 신작 ‘A3: 스틸얼라이브’와 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 등 굵직한 MMORPG가 연달아 등장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는 12일 A3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RPG와 배틀로얄 장르의 강점을 섞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지스타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각종 대회가 진행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조이시티는 3월 중 ‘블레스 모바일’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예고했다. 이밖에 게임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하나씩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간담회에서는 유저 친화적인 소통과 운영,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선보이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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