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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LCK 최초 2,000킬 달성... 꾸준함과 뚝심으로 맺은 값진 열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페이커’ 이상혁이 또다시 최고이자 최초의 기록을 썼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최초로 2,000킬을 달성한 것.

이상혁은 5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해 부족한 킬 수를 채우며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 직전까지 이상혁의 기록은 1,988킬 이었다. 이에 따라 2,000킬 고지를 넘기 위해서는 12킬을 올려야 했다. 그의 세트 평균 킬 기록은 세트당 2킬을 약간 넘는 수준. 경기가 풀세트(3세트)까지 이어져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1세트 경기에서 이상혁의 손에는 오리아나가 쥐어졌다. 오리아나는 일반적으로 중단(미드) 라인을 지키는 수문장이자, 중후반 교전에서 변수를 창출하는 전략적인 챔피언으로 기용된다. 개인의 활약보다 팀플레이에 특화돼, 킬 수를 올리기는 어렵다.

이런 예상은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반전됐다. 오리아나를 잡은 이상혁은 9킬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초반 공세가 강해진 상대로 팀이 위기에 몰렸다. 조이를 잡은 그는 수면방울 콤보로 상대를 견제하며 팀을 지지하기 위해 힘썼다. 킬 수를 늘리기보다 승리를 위한 버팀목으로서 플레이에 집중했다.

이런 힘든 과정에서 4킬을 추가해 2,000킬 고지를 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풀세트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추가 킬을 기록했지만, 결과는 1대2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상혁의 2,000킬은 LCK 최초의 기록이다. 중후반 교전과 운영을 중시하는 LCK 메타(흐름) 속에서 이상혁이 얼마나 활약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또, 해외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T1을 지킨 뚝심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상혁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팀의 공동 주주(파트 오너)가 됐다. 이 소식은 지난달 1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공로를 인정받아 파트너로 승격한 사례다. 그만큼 그의 공로와 꾸준함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기록적인 2,000킬 달성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한편 LCK 정규 시즌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6일 예정된 1라운드 마지막 대전을 끝으로, 잠정 휴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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