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연합의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는 원작인 '테라'의 세계관을 활용하고 있기에 탱커, 딜러, 힐러의 조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유저는 처음 게임을 시작한 뒤 탱커로 이스프린, 딜러로 레인, 힐러로 아린느 엘린을 받아 팀을 이뤄 모험을 진행하게 되는데, 일정 수준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원정대 티켓을 얻거나 상점에서 영입 티켓을 구매해 원하는 영웅을 선택해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선택권이 주어지니 유저는 과연 기본 지급 영웅 이외에 어떤 영웅을 먼저 골라서 키워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여러가지 콘텐츠에 따라 적합한 영웅이 다르고, 여기에 더해 캐릭터간의 인연 요소도 어느 정도 클리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0여명의 캐릭터 중 가장 효율이 좋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조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팀을 조합하기 전에 특정 캐릭터끼리 팀을 구성하면 추가 버프를 얻는 인연 요소를 먼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인연은 크게 피해량이나 공격 요소가 늘어나거나, 스킬에 대한 요소가 변화하는 것들로 나뉜다. 

그리고 항상 적용되는 요소도 있지만 특정 모드에서만 적용되는 요소도 있는 만큼 상황에 맞게 파티를 꾸리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연 요소는 아직 11개 정도지만 향후 캐릭터 추가나 개선을 통해 인연 갯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이스프린-아린느 엘린-레인 등의 팀 조합은 모험 전투에서 적의 피해량이 10% 증가하는 '원정대 결성!' 인연이 발동한다. 그래서 이 조합으로는 어느 정도의 모험 챕터 공략에는 도움이 된다.

아린느 엘린-카카룽-샤오룽으로 팀을 꾸리면 아린느 엘린이 스킬을 쓸 때 나머지 포포리들의 물리 공격력이 5초간 30%가 증가하는 '공주님의 응원' 효과를 얻으며, 사라-탈란이 팀에 있으면 주변에서 적이 죽었을 때 5초간 공격 속도가 50%가 증가하는 '과거를 쫓는 자들'이 발동된다.

시즈 엘린-클레어 엘린-라즈 엘린 등으로 팀을 짜면 적에게 받는 피해량이 20% 감소하는 '작아서 안 맞는게 아니야!'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시즈 엘린-레인이 팀에 있으면 시즈 엘린이 가진 빙결의 지속 시간이 1초, 레인이 가진 출혈의 지속 시간이 4초가 늘어난다.

사라-타니안-무하란 등 케스타닉 종족으로 팀을 꾸리면 모든 캐릭터의 궁극기 사전 쿨타임이 50%, 대시의 쿨타임이 2초가 감소하는 '치고 빠지기'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탈란-라즈엘린-카카룽으로 팀을 꾸리면 탈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회복량이 20%가 늘어나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효과가 지속된다.

레아-이스프린이 팀에 있으면 이스프린의 방어력의 20%만큼 레아의 공격력이 증가하고, 레아의 공격력의 20%만큼 이스프린의 방어력이 증가하는 '창과 방패' 효과가 발동된다. 또 일리오-캐퍼빌이 팀에 있으면 한 캐릭터가 스킬을 사용했을 때 다른 캐릭터의 스킬 쿨타임이 2초 감소하는 '스포트라이트' 효과를 얻는다.

특정 콘텐츠에서 추가 효과를 얻는 인연 요소도 있다. 레인-샤오룽이 팀에 있으면 보스 몬스터에 대한 기본 공격 피해량이 10%가 증가하는데, 이 효과는 '황금 골렘의 보물창고' 콘텐츠에서 2배로 늘어나는 만큼 20%의 추가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수호자를 없애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그리고 헤니안-루비안-게올린 등 하이엘프로만 팀을 짜면 '하이엘프의 자부심'이 발동되는데, 하이엘프가 아닌 적에게 주는 피해량이 10% 증가한다. 특히 투지의 전장(PvP) 콘텐츠에서 이 효과가 2배로 늘어나는 만큼 다른 유저와의 대결에서 큰 도움이 된다.

그러면 유저들이 주로 쓰는 조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모험 모드를 공략해나가기 위해서는 기본 탱-딜-힐 조합이 쓰이는데, 초반에는 창기사 탱커와 사제 힐러, 그리고 광역기를 사용하는 마법사 딜러의 조합이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몰이 사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역기를 쓰는 일반 등급 마법사 중에서는 타니안과 캐퍼빌이 주로 쓰이는데, 적을 느리게 만드는 능력이 있고 스킬 쿨타임이 조금 더 짧은 타니안이 유저들에게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사제의 경우에는 아린느 엘린보다는 탈란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반 등급이지만 성장할 경우 궁극으로 부활을 사용할 수 있기에 프리미엄급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에 특화 혹은 공격과 방어를 고루 갖춘 조합으로는 광전사 탱커와 마법사 or 궁수 딜러, 사제 힐러 조합이 자주 쓰이며, 프리미엄급 무사 딜러와 창기사 탱커, 사제 힐러 조합도 자주 시도되고 있다. 2명의 광전사와 힐러 조합도 쓰이는데, 광전사 중 한 명은 프리미엄 급이어야 제대로 공략이 되는 것을 참고하자.

그리고 2명의 창기사 탱커와 사제 힐러 조합도 좋은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2개의 클래스만 사용하는 만큼 성장에 들어가는 재화나 아이템이 적게 드는 것은 물론, 연인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탱킹이 단단한 만큼 수동이 아닌 자동 플레이를 통해 성장을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단, 딜러가 없기에 그만큼 공략 시간이 더 걸리는 부분은 참고해야 한다.

콘텐츠에 따라서도 파티의 조합이 완전 달라진다. 보통의 모험 모드와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된 환영의 탑이나 길리안의 숲 콘텐츠, 그리고 PvP인 투지의 전장의 경우는 위에서 언급된 조합을 사용한다.

하지만 '황금 골렘의 보물창고'의 경우에는 적으로부터 공격을 거의 받지 않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힐러나 탱커가 필요 없이 오직 공격에 특화된 광전사나 무사, 궁수를 파티로 설정해 데려가면 된다. 반면 '철벽의 수련장'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 수록 광폭해지는 수호자에 맞서 오래 버텨야 하는 콘텐츠인 만큼 딜러보다는 2명의 탱커와 힐러로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른 유저들과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보스 레이드의 경우에는 유저 1명 당 2개의 캐릭터만으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입장한 방에서 자신이 위치한 라인의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변경하면 된다. 한 라인 당 4개의 캐릭터가 들어가는 만큼 1명의 탱커와 2명의 딜러, 1명의 힐러 정도가 적당하다.

그 외에도 비동기 방식으로 지역을 점령하는 쟁탈의 전장 콘텐츠는 5인 파티로 여러 팀을 구성해 전투를 벌이는 방식인 만큼, 1~2명의 탱커와 2~3명의 딜러, 1~2명의 힐러 등으로 구성해 참여하면 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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