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5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게임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모바일 MMORPG에 배틀로얄을 가미한 게임으로, 지난 3월 12일 출시됐다. 지난 2000년대에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A3’를 소재로 개발됐으며 개발은 이데아게임즈가 담당했다. 넷마블이 장르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첫 대규모 프로젝트라서,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지스타 2018과 지스타 2019에도 참가해서 배틀로얄 모드를 선보였고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었다.

이 게임은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5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게임 매출 2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영역인 MMORPG 장르로 출시 초기부터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출시 직후에 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넷마블은 출시 직후에 접속하는 유저가 많아지자 빠르게 추가 서버를 오픈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의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의 다양한 오류를 공지하고, 어떤 오류가 언제 수정됐는지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관건은 이런 초반 기세를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다. 특히, 모바일 MMORPG 장르는 초반에 확보한 유저 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각종 오류를 빠르게 수정하고, 밸런스를 조정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넷마블의 새로운 시도, 장르 융합의 첫 타자인 ‘A3: 스틸얼라이브’가 앞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과를 주목해보자.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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