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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서비스는 언제인가요? ‘블레스 모바일’ CBT 체험기

‘블레스 모바일’의 첫 비공개 테스트(CBT)가 끝났다. 많은 기대를 모은 만큼, 서버의 문이 열리자 유저가 몰려들었다. 초기 혼란이 수습됐고 이후 약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블레스 모바일’은 캐릭터의 역할(Role)을 강조한 게임이다. 정통 MMORPG의 역할놀이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런 특징을 어떻게 녹여냈는지 CBT를 통해 알아보자.

‘블레스 모바일’은 여러 게임 장르의 장점을 독자적인 색채로 흡수했다. 레벨업은 퀘스트와 반복 사냥을 위주로 진행된다. 최근 모바일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단, 퀘스트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지역 퀘스트, 돌발 퀘스트, 사냥 던전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도 다른 점이다.

육성 시스템은 심도가 깊다. 기본적인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보석 장착,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레벨업, 수호신 육성 시스템을 갖췄다. 세팅에 따른 차이, 같은 레벨이지만 강함이 달라지는 체계다. 최고레벨 달성을 기본조건으로, 캐릭터의 강함을 나누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게임 초반에는 각종 시스템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이 수시로 등장한다. 1레벨부터 23레벨까지 하루면 달성할 수 있는데, 이때 약 10여개의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MMORPG 마니아라면 설명만 봐도 알만한 시스템들이다.

단, 학습의 양이 초반에 집중된 점은 고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챙길게 많다 보니 꼼꼼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필자에게는 피로감이 높았다. 중요도가 낮거나, 초반 기여도가 크지 않은 콘텐츠는 육성 후반부로 미루는 방안을 진지하게 건의하고 싶다. 아니면 일부 콘텐츠를 업데이트 콘텐츠로 돌려, 유저의 숙련도와 이해도가 오를 시간을 줬으면 한다.

캐릭터의 역할은 선택한 직업이 아닌 스킬 구성으로 갈린다. 서브 탱커-힐러-딜러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팔라딘은 총 10개의 액트브(사용)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각 스킬은 스킬레벨에 따라 체력회복, 피해증가, 디버프, 군중제어(CC) 효과가 추가된다. 선호하는 역할군에 맞춰 스킬을 세팅하면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이 바뀌는 셈이다. 이는 심플해진 최근 온라인게임과 비교되는 ‘블레스 모바일’만의 특징으로 체감됐다.

각 스킬은 레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효과가 늘어난다. 레벨 25를 넘긴 순간부터 선택지가 하나씩 늘어난다. 또, 제대로 된 파티플레이는 30레벨 이후부터 즐길 수 있다.

육성 초반에는 전투 감각을 익히고, 후반부터 본격적인 역할놀이에 빠져들게 된다. 또, 화면 하단에 스킬창 변경을 기능으로 여러 역할을 빠르게 바꿀 수 있게 배려했다. 상황에 맞는 스킬로 제대로 게임을 즐기라는 개발팀의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요일 던전과 파티 던전에서 공략은 회피와 버튼 액션이 적용됐다.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강력한 공격을 반격하는 재미를 살리기 위함이다. 많은 액션게임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물론, 전투력이 충분하다면 자동전투로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그래픽과 이펙트 효과의 완성도는 훌륭하다. 최상급 옵션은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보는 맛을 제공한다. 실시간 렌더로 진행되는 NPC와 대화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다.

최적화를 위해 사양을 낮추면 광원과 이펙트가 다소 심심해지지만, 보는 재미는 살아있도록 조절했다. 조이시티와 씽크펀이 마지노선으로 삼은 구형 스마트폰(아이폰6S, 갤럭시 노트5)에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지 걱정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CBT로 즐겨본 ‘블레스 모바일’은 모바일과 온라인 MMORPG의 강점을 합친 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육성은 모바일, 플레이는 온라인으로 나누어 각자의 느낌을 살렸다. 자동전투로 육성의 피로감을 낮추고, 컨디션 스킬로 수동 조작의 이점을 확실히 부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육성 콘텐츠의 양과 초반에 집중된 문제를 개선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짙게 남았다. 또, 그래픽 옵션과 비교되는 심심한 배경음악과 타격음은 품질을 더 높여줬으면 한다.

뚜껑이 열린 ‘블레스 모바일’은 높은 기대치만큼이나 좋은 평가하기에 합당한 모습이었다. 테스트 버전은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시스템을 보여줬고, 완성도도 높았다. 남은 일은 모난 부분을 가다듬어 매끄럽게 만드는 것. 이번 테스트를 바탕으로 가다듬어질 정식 버전 서비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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