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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020 키워드는 '글로벌'과 '도전'..실적 전망도 '굿'

'리니지M'과 '리니지2M'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올해는 도전과 글로벌을 키워드로 사업을 더욱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2017년 창사 최초로 1조 매출을 넘긴 이후, 1조 7천억원대 매출을 3년 연속으로 유지하는 견고함을 보여줬다. 엔씨의 작년 실적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1조 7,0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1% 감소한 4,79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3,593억원을 기록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역시 리니지M 형제의 흥행 효과다. 서비스 3년차를 맞이한 리니지M의 감소 흐름을 작년 말 출시한 신작 리니지2M이 받쳐주며 높은 성과를 낸 것. 

그리고 수치 상으로는 매출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처럼 나타났지만, 리니지2M의 매출 중 20%가 다음 분기로 이연되어, 실제로는 매출이 더 상승했다. 두 게임으로만 사실상 1조 매출을 올린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삼아 엔씨는 올해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도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25일 개최된 엔씨 주주총회에서 김택진 대표는 "2020년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확실한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가 언급한 선봉장은 리니지2M이다. 

원작 계승을 타겟으로 등장했던 리니지M은 원작이 흥행한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서비스가 이뤄졌지만, 리니지2M은 원작이 글로벌에서 흥행했고, 글로벌 진출을 타겟으로 개발된 만큼 적극적으로 진출하곘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주총 발언을 통해 "지난 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 그리고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창출해온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개발 중인 신작에 대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기 위해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신작은 내부 개발 게임인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2', '프로젝트TL'이 있으며, 외부 개발 게임으로는 음악 게임의 명가 하모닉스가 개발 중인 음악 게임 '퓨저'가 있다. 

특히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2 같은 경우 원작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더 관심을 받았던 게임인 만큼, 해외 공략에 성공할 경우 리니지M 형제의 성과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상황이다.

더불어 콘솔 플랫폼의 진출은 물론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TL과 퓨저의 경우 PC와 콘솔로 선보일 예정이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도 콘솔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주총에서 "여러 개의 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고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공식 언급했기 때문이다.

또한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넘나들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의 완성도를 높여 향후 출시 게임에 반영해 유저 편의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게임에 적용시며 작업 효율과 게임의 재미를 향상시킨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 대표가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자신 있게 신작 준비에 임하고 있다. 또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콘솔 게임시장도 우리에겐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PC에서 모바일로 더 나아가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주총 발언이 어찌 보면 올해 사업을 요약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그에 반해 게임 사업은 더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엔씨의 성장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주총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기본에 충실하여 좋은 콘텐츠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묵묵히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사업 방향 덕분에 증권가에서도 엔씨를 여전히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지역 확장과 신작 출시 등 모멘텀이 유효하기 때문에 업종 최선호주 의견 유지를 속속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엔씨가 글로벌 진출과 콘솔 및 신작 등의 도전을 통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려 회사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해를 만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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