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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라운드 재개, kt의 진격으로 뒤바뀐 서부와 동부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이 26일 2라운드 경기를 재개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대전 및 중계로 가닥을 잡았다. 해외 리그에 먼저 적용된 방식이다.

뜻밖의 사태로 생각보다 휴식기가 길어진 LCK. 1라운드 연승을 달리던 kt, 기세가 꺾인 담원 등 2라운드 첫날에는 흥미로운 대진이 연달아 펼쳐졌다. 1위와 하위, 5위를 건 진검 승부에 연승가도를 달리는 kt와 1위에 도전하는 드래곤X와 승점이 시급한 한화 등 볼거리가 풍성했다.

먼저 리그 1위를 달리는 중인 젠지 이스포츠는 하위 그리핀을 2대0으로 무난히 꺾었다. 그리핀은 소드 대신 호야를 출전하는 변수를 뒀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출처=공식 중계 캡처

젠지는 왜 현 시즌 1위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위기도 없었고, 중계를 통해 전해진 소통(오더)도 침착했다. 특히, 현재 패치의 방향성이 상체-공격력 중심으로 가는 중인 상황에서 상단-정글 사냥꾼-중단 담당의 호흡을 과시한 것도 의미가 크다.

kt 롤스터와 담원 게이밍의 경기는 많은 관심을 받은 매치였다. 두 팀이 4승 5패로 승률이 동률인 상황에서 5위를 치고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매치기 때문이다. 5위는 흔히 동부와 서부로 표현하는 상위권-하위권을 나누는 기준으로 통한다.

당시 kt는 1라운드를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리그 초반 연패를 끊어내며 승승장구해 기세를 탔다. 반면 담원은 주춤한 상태. 이런 모습은 2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출처=공식 중계 캡처

승부는 박빙이었다. 세트 승을 주고받았다. 결정타는 상대의 강점을 무력화하는 과감한 전략이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kt는 상대의 자랑인 상체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구심점을 잃은 상대의 진영을 차근차근 압박하며 연승을 이었다. 익숙한 환경에서 더 강하다란 평가를 받는 담원을 꺾은 만큼, 포스트시즌은 물론 상위권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화생명 e스포츠(HLE)는 드래곤X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결과는 2대1.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1세트를 내줬고, 2세트 전망도 암울했다. 이때 상대 본진 침투에 이은 넥서스 파괴라는 배수진을 쳤고, 이 전략은 기적적인 승리로 이어졌다.

출처=공식 중계 캡처

이어진 3세트에서도 단단한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 탐켄치, 세나 조합을 꺼내 하단을 강화하고, 갱플랭크와 바루스로 원거리 경제력을 살렸다. 파고들기를 선택한 적의 조합을 밀쳐내는데 힘을 준 것. 덕분에 빠르게 진행된 경기에서 이득을 쌓아 승리했다.

한편 온라인 방식으로 처음 진행된 경기는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 3경기가 연달아 펼치는 방식으로 바뀌어 진행됐다. 경기 진행 중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상통화 방식으로 진행된 인터뷰가 끊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점은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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