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팀

얼리 액세스 판매를 시작했던 ‘라스트 오아시스’가 돌연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서버 상태가 악화돼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게임을 구매한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환불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트 오아시스’는 서바이벌 MMORPG 신작이다. 지난해 e3 게임쇼에서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게임의 무대는 자전이 멈춘 지구다. 바람의 힘으로 사막과 황무지를 질주하는 나무배를 타고, 다른 유저와 경쟁하며 생존을 위한 자원을 모으는 게 목표다.

출처=라스트 오아시스 공식 트위터

이후 출시일을 연기하며 개발에 매진했던 폴란드 개발사 동키크루(Donkey Crew)는 지난 26일 스팀 서비스를 통해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많은 유저가 기대했던 만큼 론칭 초반부터 많은 사람이 몰렸고, 서버 문제가 시작됐다.

초기에는 접속 끊김과 같은 간헐적 튕김 현상이 주로 발생했지만, 개인방송 등을 통해 유저가 유입되면서 결국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해졌다.

서비스 문제가 이어지자 동기크루는 백기를 들었다. 서버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서비스를 약 일주일간 닫고 재정비를 진행한다는 것. 이에 따라 플레이 시간에 상관없이 약 3일간 모든 환불 요청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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