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 캡처

영화 ‘언차티드’ 제작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궤도에 올랐던 영화화에 제동이 걸린 것. 소니 측은 개봉일을 당초 2011년 3월로 예정했지만, 이를 약 7개월 뒤인 10월로 연기했다.

영화 ‘언차티드’는 동명의 인기 게임 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이 추진됐다. 2009년 제작 발표 이후 약 11년 동안 6번 감독이 교체될 정도로 난항을 겪었다. 지난 4일 여러 매체를 통해 감독과 주연배우가 확정되는 등 제작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영화 대본은 게임 시리즈 1편에서 3편으로 변경됐고, 주연 배우가 마크 윌버그는 톰 홀랜드로 교체됐다. 또,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촬영을 담당한 정정훈 감독이 합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이 글로벌로 확장된 탓에 결국 또 한번 개봉이 연기됐다. 이번에는 외부적 영향인 탓에 개봉일 연기로 노선이 잡혔다. 단, 제작에 대한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극장에서 네이선 드레이크의 활약을 감상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한편, 게임 ‘언차티드’는 탐험가이자 모험가인 네이선 드레이크를 주인공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다. 수수께끼의 고대유적을 발굴하며 겪는 사건사고와 영화를 방불케하는 영상미, 구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총 4편의 시리즈로 마무리됐으며, 약 4,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독점작으로서 최상위에 속하는 기록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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