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이 출시한 무료 배틀로얄 FPS 게임 '콜 오브 듀티:워존'(이하 COD:워존)의 가입자가 한 달만에 5천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는 액티비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3월 10일 출시된 COD:워존은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출시 후 24시간동안 600만명을 달성하고 4일만에 1,500만명, 그리고 10일만에 3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는 같은 배틀로얄 FPS 게임인 '에이펙스 레전드'도 달성했다.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이 게임은 한 달만에 5천만명을 달성하며 흥행작으로 도약한 바 있다. 하지만 에이펙스 레전드는 24시간만에 250만명, 3일만에 1천만명을 달성하는 등 초반 지표는 COD:워존이 훨씬 빠르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PC방 주간 순위에서도 출시 2주만에 10위까지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고, 이런 인기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무료 배틀로얄 게임의 효시인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보다는 훨씬 빠르게 이용자를 늘린 것은 확실하다. 포트나이트는 1천만명을 달성하는데 2주, 3천만명을 넘기는데 11주가 걸린 바 있다.

다만, 핵에 대한 대응에서 향후 성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경우에도 초반에는 흥행했지만 핵 유저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유저가 급감한 바 있다.

COD:워존의 경우에도 출시 후 그동안 5만개 이상의 계정이 핵 사용으로 인해 영구정지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줄어들지 않는 핵 유저들의 플레이로 인해 게임을 떠나겠다고 밝히는 유저들이 심심치않게 목격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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